(여행가이드학원)온양온천역사를 지키자 | |||||
신문사 | 대전일보 | 등록일자 | 2008-06-12 | ||
“교통이 불편해서 도로를 내는 것은 언제라도 실행할 수 있지만 공원은 한번 없어지면 역사 속에서만 기억해야 할 추억이 되어 버립니다.” 지역 대학의 한 건축학자는 온양온천역사와 광장을 철거하고 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일부 아산시의원들과 인근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성급한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말대로 온양온천역은 오랫동안 주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깃든 곳이다. 1920 년 장항선 천안-온양온천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아산의 온천관광 산업의 부흥을 이끌며 가장 먼저 손님들을 맞았던 곳이다. 70-80년대만 해도 온양온천역은 지금은 중년이 된 신혼부부들을 맞으며 온양에 대한 달콤한 향수를 간직하게 했던 곳. 만남과 헤어짐, 기다림의 장소였다. 지금은 각종 전시회와 문화공연행사는 물론 촛불문화행사 등 다중집합 장소로 활용되는 도심의 유일한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졌다. 이 때문에 온양온천역사와 광장을 철거하고 남북으로 도로를 내자는 주장은 다수 시민들에게 명분이나 설득력을 얻지 못한다. 물론 인근의 일부 주민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장항선 철도로 인한 단절로 남북간의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역사를 철거해야 한다는 논리도 한편으로 이해는 간다. 철도가 놓이면서 개발이 낙후된 이들 주민에게 남북도로 관통은 오랜 숙원이었다. 이와 관련 아산시도 잘한 게 없다. 오래전 수립된 남북도로 개설 계획을 뒤늦게 백지화해 놓은 점은 분명 문제가 있다. 하지만 공원 보존에 앞장서야 할 시의원들이 온양온천역사 공원조성 예산을 모두 삭감한 것은 옹졸한 태도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어떤 이유에서든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간직한 온양온천역사와 광장 훼손은 막아야 한다. 고향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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