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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이드자격증)조정·카누경기장 조성 희박

현대천사 2008. 6. 12. 20:23

(여행가이드자격증)조정·카누경기장 조성 희박
신문사 인천일보  등록일자 2008-06-12

인 천 조정·카누 경기장 조성사업이 물거품 위기에 놓였다.10일 인천시와 인천시 조정협회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조성사업 중 하나로 조정·카누 경기장 건립계획을 진행해 왔다.시는 대회유치가 확정되기 이전인 지난 2006년, 수도권매립지 내에 있는 안암도 유수지를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국제규격의 조정·카누 경기장을 짓는 방안을 세웠다.또 유수지 주변으로 실내수영장과 사격장, 승마장을 건립해 아시아경기대회 때 활용하는 방안도 내놨다.안암도 유수지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국제대회 유치가 용이한데다 숙박시설은 물론 생태·호수고원 등이 연계된 복합스포츠 타운 조성이 가능한 곳이다.수도권매립지도 이미 이곳에 46만평 규모의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인 '드림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하지만 시는 2007년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도시 확정 이후 안암도 유수지 조정·카누 경기장 활용 계획만 더 이상 진행시키지 못한 상태다.사업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관련부서인 문화관광체육국은 물론 경기장 조성계획을 담당하는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조차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오히려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는 지난해 8월 문을 연 이후 안암도 유수지와는 별개로 중구 운서동 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민자유치를 통한 조정·카누 경기장 계획을 추가로 세웠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현 가능성은 미비하다.아직까지 시가 공사의 확답도 받지 못한데다 공사는 시의 계획과는 별도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인천 중구 운서동 남충유수지에 경정훈련장과 보트경기장인 '워터파크(Water Park)'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결국 공사가 추가로 조정·카누 경기장까지 짓기란 무리인 것이다.또 이동시간 역시 왕복 2시간 이상 필요하고 선수들이 차량 통행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문제도 남아있다.시는 앞선 계획들이 모두 취소될 경우 마지막 대안으로 경기도 하남시 조정·카누경기장을 활용해 2010년 전국체육대회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르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불만도 만만치 않다.인천 선수 대부분이 하루 4∼5시간씩 차량이동을 해가며 하남시 조정·카누경기장에서 힘들게 훈련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이선태 인천시 조정협회 전무이사는 "조정은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수년째 협회장 모시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 모두 몇 시간씩 차를 타며 고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산, 울산, 충주 등은 이미 경기장을 활용해 전국대회 유치는 물론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생활스포츠를 자리 잡아 나가고 있는데 반해 인천은 선수마저 잃고 있다"고 말했다.송해수 인천시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경기장계획과장은 "안암도 유수지 활용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라며 "수도권매립지 공사와 논의해 경기장 설립 가능성 여부를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김지환기자 (블로그)art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