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철 날씨와 맛있고 값싼 먹거리,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 친절하고 넉넉한 남도 인심 등을 비교 우위자원으로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 특화산업으로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최근 한국국제협력경영원과 일간스포츠가 주최한 ‘2008 대한민국 스포츠·레저산업 대상’에서 ‘고객만족 스포츠산업 부문 종합대상을 차지한 전남도의 장태기 스포츠산업과장은 “전남이 스포츠를 엘리트 체육 위주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를 일궈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으로 육성한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전남의 자연환경과 관광·문화 자원을 스포츠와 연계, 각종 국내외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레저스포츠를 활성화시키는 등 스포츠 마케팅 자체가 타 지역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향후 전남의 스포츠 산업 육성 방향과 관련, 장 과장은 “전남이 스포츠 메카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스포츠산업이 지역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레저와 휴양이 복합된 종합체험형 스포츠산업을 개발하는 데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08년 광주·전남방문의 해와 제89회 전국체전을 맞아 스포츠방문객이 편안하게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함께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레저대회 및 스포츠포럼을 개최해 대외 인지도를 제고시키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한 해 동안 2007피스컵, 세계청소년월드컵(U-17) 등 국제 및 전국규모 38개 대회(총 참가인원 22만5천명), 생활체육 및 레저스포츠 20개 대회(14만명) 개최와 동계전지훈련팀 860개팀(27만9천명) 유치 1천32억원의 직간접 경제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채희종기자 chae@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