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 베니스 카지노 “중국인 대환영” | ||||
신문사 | 내일신문 | 등록일자 | 2008-04-30 | 조회수 | 1 |
국내 도박금지로 해외 카지노 찾는 중국인 넘쳐 춘절행사·미스중국선발대회 개최로 고객유치 유럽의 라스베가스로 불리는 베니스의 카지노의 귀한 고객은 대체 어느 나라 사람일까. 답은 바로 중국인이다. 베니스 카지노들은 자국에서 도박이 금지된 탓에 이곳으로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다고 현지 주간 ‘베네르디’가 최근 보도했다. 15세기에 건축된 르네상스건물 내에 위치한 유럽 최고 카지노인 베니스의 ‘카벤드라민(사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 위해 매년 중국식 신년행사를 준비한다. 또 이탈리아거주 중국인을 대상으로 마르코폴로의 베니스를 상징하는 미스중국선발대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분점으로 있는 ‘카노게라’의 중국인 도박자들 중에는 1000유로(약157만원)를 한번에 거는 중국인 사업가에서부터 한달치 월급을 모두 내 놓는 노동자도 있다. 베니스에서 2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직물공장 왕 사장은 “한번 올 때마다 몇 백 유로를 잃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달에 한번만 쉴 수 있는 내게 카지노는 최적의 휴식처”라면서 “손님 접대를 위해 카지노를 찾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중국인 뿐 아니라 인도와 홍콩 사업가들도 ‘카벤드라민’을 즐겨 찾는다. 브렌타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창 씨는 “이 카지노를 자주 찾는다. 지난해엔 6000유로(약952만원)를 잃었다. 그래서 올해부터 이 카지노 관리자들에게 한 달에 8번 이상 내가 들어올 수 없게 해달라고 부탁해놓았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이 도박을 즐기는 것은 카지노경영자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며 ‘산빈센’카지노의 경우 고객의 4%가 중국인이다. 베니스 카지노를 찾는 중국인들은 한결같이 자국의 도박금지가 해외거주 중국인들이 도박장을 ‘애용’하는 원인이 된다고 답변한다. 밀라노 ‘유럽차이니즈뉴스’의 장 책임자는 수년 전 모스크바에서 특파원으로 있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디를 가나 중국인 차별의 경고문이 많았는데 카지노입구에는 한자로 ‘중국인 환영’이라는 글을 볼 수 가 있었다”면서 “이탈리아에서도 우리는 대환영 받는 손님”이라고 흐뭇해했다. 유럽에는 10여 개국에 무려 900개의 카지노가 있다. 이 중 유럽의 라스베가스로 불리는 베니스의 카지노는 연간 21억5000만유로(약3367억 원)의 총 매상고를 올리며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슬로베니아와 더불어 유럽의 대표적 카지노로 자리잡고 있다. 이탈리아 전명숙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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