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사/우리말공부

번역공부를 위한 한국속담 제11편

현대천사 2008. 7. 24. 19:38

탐관(貪官)의 밑은 안반같고 염관(廉官)의 밑은 송곳같다.

욕심 많은 관리는 재물을 끌어모아 살이 퉁퉁 찌고 깨끗한 관리는 청빈하여 몸이 약하다는 뜻.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

험한 산을 넘으면 평탄한 평야가 나온다는 말이니, 고생을 하고 나면 그 다음에 즐거움이 찾아온다는 뜻.

 

태산이 평지된다.

세월의 흐름이 덧없고, 세상의 변화가 많음을 나타낸 말.

 

터를 잡아야 집을 짓는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어야 한다는 말.

 

터진 방앗공이에 보리알 끼듯 하였다.

별로 반갑지 않은 방해물이 끼어들었다는 뜻.

 

턱 털어진 개 지리산 쳐다보듯 한다.

주인 잃은 개가 주인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뜻이니, 모든 일에 실패하여 낙심하고 먼 산만 쳐다보고 있는 사람을 보고 이르는 말.

 

털 뜯은 꿩.

꼭 있어야 될 것을 빼앗겨서 모양이 괴상하거나 꼴이 초라하게 된 것을 이르는 말.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누구든 그의 결점을 찾아내면 조그만 죄도 없는 사람은 없다는 뜻. 누구나 결점을 찾아보면 하나도 허물이 없는 사람이 없다는 뜻.

 

털을 뽑아 신을 삼겠다.

남의 은혜을 꼭 갚겠다고 맹세하는 말.

 

토끼 둘을 잡으려다가 하나도 못 잡는다.

욕심을 부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하려다 어느 한 가지도 이루지 못한다는 뜻.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몰래 저지른 잘못이 두려워서 제풀에 겁을 떨고 있는 사람을 보고 하는 말.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필요할 때는 중요하게 생각하다가도 필요 없게 되면 천대하고 버린다는 뜻.

 

티끌 모아 태산이라.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자꾸 모이면 큰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