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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통역가이드공부)"부산 의료산업의 미래" 의산협 심포지엄

현대천사 2008. 6. 2. 21:40

(관광통역가이드공부)"부산 의료산업의 미래" 의산협 심포지엄
신문사 부산일보  등록일자 2008-05-29

'의료관광추진 기구'설립 한목소리

 
국 내 의료서비스산업은 의료의 질과 가격을 바탕으로 내부 경쟁력을 키워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시장 개척과 특화된 의료상품 개발에 힘을 쏟아야만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대칭축인 부산권은 의료관광 사업의 체계화를 위해 의료기관, 지자체 등이 단순한 협의기구 차원을 넘어 수익금 배분 등 실질적인 공동사업을 할 수 있는 '의료관광추진 기구'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28일 창립 1주년을 맞아 부산일보사 10층 강당에서 개최한 '부산 의료산업의 미래'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은 "의료기관들은 진료분야의 특화, 경영전문성 향상, 해외환자 유치 등으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의 다양한 자금조달을 위한 의료채권 발행과 의료법인간 M&A 촉진, 병원경영지원회사의 활성화 등 의료공급체계의 효율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은 무엇보다 각 분야별 특화된 선도 의료기관의 지정과 대표적인 의료관광 테마거리 등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먼 저 '신정부의 보건의료정책과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본부장은 "진료결과에 따른 차등보상 등 의료의 질에 기반한 공급자간 경쟁을 유도하고 경영 투명성이 확보된 병원에는 수익사업을 허용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의료공급체계의 효율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의료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영리법인 의료기관의 도입은 긍정·부정적인 효과가 모두 있어 당장 실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현재 허용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제주특별자치도의 외국 영리병원의 진료 행태, 투자효과 등을 평가한 이후투자의료법인 형태의 의료기관이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부산의료산업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부산테크노파크 정승진 전략산업기획단장은 "부산의 의료산업 활성화는 우선 지역 내 의료관광을 선도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육성한 뒤 이를 분야별로 특화해야 한다"며 "선도 의료기관에는 국비와 시비 등 정책적인 지원을 통한 인프라 구축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기관 및 지자체 등으로 구성되는 의료관광추진기구는 공동사업에 대한 마케팅, 수익금 배분 등의 상세한 세부 규정을 마련해 참여기관의 외연을 확대한 뒤 궁극적으로 공익성과 민간전문성을 조화한 재단법인 등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정 단장은 마지막으로 "의료산업의 연계 효과 확산을 위해는 장기적으로는 의료기기, 건강식품, 건강문화레포츠 등 의료와 접합할 수 있는 복합연계 산업의 육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군·곽명섭 기자 kms01@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