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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가이드준비)인천관광공사, 전문가 198명 설문… 송도 컨벤시아 미래

현대천사 2008. 6. 2. 21:17

(관광가이드준비)인천관광공사, 전문가 198명 설문… 송도 컨벤시아 미래 밝다
신문사 경인일보  등록일자 2008-05-29

오는 10월 개관을 앞둔 인천 송도컨벤시아가 전시산업의 장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그러나 전시회가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송도 컨벤시아의 전시장 규모가 좁다는 지적이다.

인천관광공사가 지난 4월28일~5월23일 전문 전시 기획사와 유관기관의 전문가 198명을 대상으로 송도 컨벤시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송도 컨벤시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 답자의 68%가 '송도컨벤시아가 오는 10월에 개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해 12월 실시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8%가 송도 컨벤시아의 개관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일반인도 아닌 전시 관련 종사자들이 32%나 아직도 송도 컨벤시아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홍보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송도컨벤시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가 높다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설문 문항에 응답자의 16%가 '매우 그렇다', 45%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답변도 38%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1%에 그쳤다.

한편, 송도 컨벤시아의 전시장 규모인 8천416㎡에 대해서는 좁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은 것(54%)으로 나왔다.

이 규모로는 실물장비 전시나 국제 브랜드 전시 행사를 하기 어려워서다. 고양 킨텍스는 전시장 규모가 5만3천541㎡, 서울 코엑스는 3만6천27㎡, 부산 벡스코는 4만6천508㎡이다. 규모가 '적당하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43%, '크다'는 3%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인천관광공사는 영종도에 건립 중인 피에라 밀라노 전시장과 연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시장의 임차료 1천200원/㎡에 대해서는 '적당하다'에 57%, '비싸다'에 40%가 응답했다. 1㎡당 서울 코엑스는 1천600원, 부산 벡스코는 1천원을 받고 있다.

국내 전시 주최자들은 전시회를 개최할 때 '할인정책'(38%), '예산지원'(29%), '홍보지원'(26%) 등을 송도컨벤시아에 지원해 줄 것을 요구, 재정적 지원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전 문가들은 송도 컨벤시아가 '물류·항만·도로·교통·운송 분야'의 전시를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37%)고 지적했다. 인천이 물류·항만의 중심지라는 기반 여건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 '기계·자동차·부품' 분야는 24%, '전기·전자·로봇·IT·BT' 분야에는 9%가 유망한 전시 아이템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송도컨벤시아가 '접근성이 낮다', '호텔 등 기반시설이 취약하다', '전시장 규모가 작다'고 지적,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송도 컨벤시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세우고 전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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