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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산업, 명품개발로 업그레이드

현대천사 2008. 5. 20. 11:47
부산 관광산업, 명품개발로 업그레이드
신문사 파이낸셜뉴스  등록일자 2008-05-19
부산시가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크루즈와 해양, 의료, 문화, 생태체험, 쇼핑을 6대 명품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관광공사를 설립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주력한다.

부산시는 19일 해운대구 누리마루하우스에서 허남식 시장과 관광업계 및 학계 대표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 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오는 2020년까지 부산을 ‘관광천국’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크루즈관광과 해양관광 등 6가지를 전략관광명품으로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품질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크루즈관광부문은 올해 4월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국내최초의 남해안 크루즈가 취항하고 세계 3대 선사인 랩소디호의 초대형 크루즈선이 정기기항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면세유 허용과 외국인 고용 등 각종 규제완화를추진하는 한편 북항재개발 지역 등에 10만t급 이상이 접안할 수 있는 대형 크루즈 터미널을 설치하기로했다.

해양관광은 북항재개발 지역과 송도, 수영만, 해운대, 다대포 등에 마리나 등 해양관련 관광시설을 유치하는 한편 수륙양용버스와 수상택시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조속히 도입하기로 했다.요트.수상스키 등 해양스포츠 관련 국제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외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의료관광 부문은 해운대구와 부산진구 서면 등지에 ‘의료서비스 특화지구’를 지정 운영하고, 동부산권(기장군)에 의료 및 관광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의료서비스센터(검진 및 특화 진료, 한방 클리닉, 성형 등) ▷숙박시설(휴양 중심의 호텔, 리조트) ▷건강관리센터(스파, 요가, 미용 등) ▷기타 쇼핑·음식·놀이 시설 등이 갖춰진다.

문화·생태체험 분야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통혼례나 도자기 만들기 등을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종합문화체험관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관광마케팅 강화를 위해 기존 관광.컨벤션뷰로 외에 ‘부산관광공사’를 내년 1월에 발족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기존 뷰로는 국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관광공사는 관광시설물 및 관광단지개발 등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도록 역할을 분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초지자체 단위의 민간주도형 ‘지역 관광진흥협의회(관광컨벤션 뷰로)’를 구성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로써 오는 2020년에는 외래관광객 400만명을 유치하고 48억 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리는 한편 20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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