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역안내사/관광통역안내사소식

道 관광산업 경쟁력강화 대책회의서 한뜻 "서해안, 세계적 해양레저산업

현대천사 2008. 5. 16. 11:20
道 관광산업 경쟁력강화 대책회의서 한뜻 "서해안, 세계적 해양레저산업 중심지로"
신문사 경인일보  등록일자 2008-05-15
▲ 14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관광산업 경쟁력강화 대책회의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보트쇼, 요트대회의 성공개최와 서해안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태황기자·hath@kyeongin.com 경기도가 서해안 바다를 중국관광객 등을 겨냥한 세계적인 해양국제레저산업 중심지로 집중 육성한다.

경기도는 14일 화성시 전곡항 현장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최영근 화성시장, 강경구 김포시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등 관광 유관기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산업 경쟁력강화 대책회의'를 갖고 화성 전곡항을 비롯 서해안 일대를 해양레저산업 중심지로 조성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현장 대책회의에서 김 지사는 "그간 바다를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폐쇄적 시대를 넘어 앞으로는 활짝 열린 서해안 바다에서 향후 관광의 미래와 꿈을 펼쳐야 한다"며 "호주 뉴질랜드 등을 방문해 보니 우리가 해양레저 산업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경기개발연구원 김흥식 박사는 '서해안 가치의 중요성과 경기도 관광발전 전략'을 주제로 "향후 관광산업은 중국관광객 등 글로벌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중국과 인접한 서해안 일대에서 보트와 요트대회로 치고 나가야 한다"며 "또한 해안을 끼고 도는 승마코스와 건강까지 생각하는 의료서비스까지 함께 나간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커벤트리 세계요트연맹 이사도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다음 달 11일부터 이곳 전곡항에서 열리는 보트쇼와 요트대회로 한국은 해양레저산업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인하대 유흥주 교수는 '해양레저산업 동향과 경기도 대응전략'을 통해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은 중량감있는 모멘텀이 필요한데, 좋은 해양환경을 지닌 전곡항은 성공적인 보트쇼 개최에 최고의 적합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서해안을 끼고 있는 강경구 김포시장이 "서울과 경계지점에 설치된 신곡 수중보로 인해 김포시 한강일대는 매우 수심이 낮아 보트와 요트산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도가 한강수심 유지를 위해 수중보 이동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하는 등 관광유관기관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대책회의에 앞서 강광호 한국관광공사 부사장과 관광산업 관련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양기관은 앞으로 국제행사 및 관광객 유치, 인력교류, 경기도내 관광자원 및 관광단지 개발, 국내외 홍보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도는 한국관광공사의 29개 해외 관광산업 네트워크 활용, 관광산업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펼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날 현장중심의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회의를 통해 경기도 관광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경기관광 발전의 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남한산성과 백남준아트센터 등의 관광객 유치방안을 강구하는데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opyrights ⓒ 경인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