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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바다ㆍ맛 특화" 관광객 유치

현대천사 2008. 5. 13. 19:14
"청정바다ㆍ맛 특화" 관광객 유치
신문사 전남일보  등록일자 2008-05-13
전남도가 '광주ㆍ전남방문의 해'를 맞아 동아시아인들의 '눈과 입'을 자극하는 테마별 관광상품을 개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는 호남권 유일의 국제공항으로 자리잡은 무안공항 활성화는 물론,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 경주 대회 등의 성패를 좌우하는 해외관광객들에게 '전남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각국의 관광객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광주ㆍ전남방문의 해 '특수' 잡기에 나섰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남도 특유의 맛과 청정 바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와관련 전남도는 바다를 접할 수 없는 중국 내몽고, 감숙성, 산서성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3월말 중국 전담여행사인 '호화여행사'와 공동으로 '한국 카페리 7일 관광상품'을 출시했으며, 중국 현지 관광객들이 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천진 탕구항과 인천항을 오가는 카페리를 이용하는 이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들은 3일 동안 낙안읍성, 보성 해수녹차탕, 전남 남해안 다도해 등을 관광하게 된다.

전남도는 또 전북도, 한국관광공사, 중국 산동지역 여행사 등과 공동으로 남도의 음식을 테마로 한 '한국 전라도 미식여행'이라는 관광상품을 개발, 올해 1200명의 중국관광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남도는 전남지역에 산재한 한국 전통문화와 남도 음식이 어우러진 관광상품으로 일본인들의 '남도관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히로시마와 오이타 지역에서 '전라남도 주간(WEEK)' 행사를 개최키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남도는 특히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나고야 중부공항~ 무안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했고 호화여객선 '뉴카메리아'를 이용하는 관광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일본 여행객들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송광사, 낙안읍성, 보성다원, 왕인박사 유적지 등을 둘러보게 되며, 해당 지역에서 남도의 음식을 만끽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일본 관광객 뿐 아니라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2008년도 광주ㆍ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동아시아인들을 상대로 한 관광상품이 성공하게 되면 무안공항 활성화는 물론 J프로젝트, F1 등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굵직한 관광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기봉 기자 gb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