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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등 해외여행 갈수록 느는데

현대천사 2008. 5. 9. 12:58
동남아 등 해외여행 갈수록 느는데
신문사 국제신문  등록일자 2008-05-09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로 가는 여행객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 지역에서 유행하는 전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나 예방약 처방이 쉽지 않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남아시아 등지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은 말라리아. 매년 전세계적으로 4억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이들 중 100만~200만 명이 사망하는 질병인 말라리아는 아프리카, 동남아 지역에서 매개 모기에 물리면 쉽게 전염되는 질병이다.

이 때문에 의학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예방약 복용을 권유하고 있지만 이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일반 내과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약을 처방해 주는 경우가 드물 뿐 아니라 메프로퀸, 클로로퀸, 독시사이클린 등 말라리아 예방약을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부산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는 담당 전문의가 부족해 이들 예방약을 처방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처방을 하더라도 약을 판매하는 약국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8일 현재 공항 검역소에서는 황열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콜레라 장티푸스 등 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 또는 예방약 처방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대병원 감염내과 이선희 교수는 "동남아 등 열대지역을 여행할 경우 풍토병에 대비한 예방접종 또는 약 복용은 필수"라며 내과 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약 처방 또는 예방접종이 힘들 경우 반드시 종합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