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부산 주력산업으로`

	`영화를 부산 주력산업으로`
신문사	국제신문	등록일자	2008-04-01	조회수
부산지역의 영화영상 관련 기업들이 산업 발전을 위해 뭉쳤다. 부산지역 70여개 업체들이 참여하는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가 31일 해운대 아르피나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협회는 4월 중 사단법인을 설립한 뒤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초대회장에는 윈커뮤니케이션 황의완 대표가 선출됐다. 업체들이 협회를 설립한 것은 부산의 4대 전략 중 하나인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영화영상 관련 포럼이나 협의회에 개별 기업들이 참가한 사례는 많지만, 업계가 주축이 돼 사단법인 설립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부산은 영화의 도시라는 명성을 얻고 있지만 아직 부산의 주력산업으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협회 설립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은 상당히 높았다. 처음에는 57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으나, 뒤늦게 소식을 듣고 등록한 업체들이 잇따르면서 이날까지 70여개사가 협회에 등록했다. 기업들 중에는 영화영상 관련 기계 및 부품 제조에서부터 콘텐츠 개발, 홍보 등 참여 분야도 다양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영화나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되는데 대해 업체들의 관심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사업으로 부산의 영화영상산업을 대내외적으로 적극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화영상 관련 정보를 수집, `부산 영화영상산업 홍보책자(가칭)`를 발간하고 관련 업체와 단체 학계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홈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 부산영화영상산업 홍보관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부산지역의 영화영상산업을 알리고, 지역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으로도 활용하기 위해서다. 황의완 회장은 `업계가 힘을 합해 영화영상산업 발전에 힘을 쏟기로 한 만큼 기업 간의 협력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내실을 다지면서 발전방향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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