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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여행가이드자격능력시험)의료단지 개발 "기능중복" 우려

현대천사 2008. 6. 27. 19:39

(일어여행가이드자격능력시험)의료단지 개발 "기능중복" 우려
신문사 인천일보  등록일자 2008-06-25

인천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의료복합단지 개발에 무리하게 열을 올리고 있다.이미 송도국제도시 5·7공구에서 99만1천㎡ 넓이의 첨단의료복합단지 개발이 추진 중인데도 시는 최근 비슷한 성격과 규모의 의료단지 개발구상을 또 내놨다.시는 지난 20일 인천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영종 메디시티'라 이름 붙인 의료단지 개발구상을 보고하고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건의했다.영종 메디시티는 부지면적 88만1천㎡ 규모다. 시의 구상대로라면 송도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합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만 무려 187만2천㎡에 이르는 땅이 의료단지로 개발되는 것이다.중소기업 수백 곳이 입주한 송도테크노파크 부지(45만2천100㎡)의 3배가 넘는 면적이다.시가 밝힌 영종 메디시티의 개발방향을 보면 병원 중심의 의료서비스와 신약개발, 의료관광 등으로 송도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상당부분 겹친다.지난 2006년 발표된 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개발계획은 송도에 의료서비스와 신약·첨단의료기기 개발, 의료관광 등을 포함한 집적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시는 이 같은 구상아래 지식경제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 유치전에 나선 상태다.두 단지 모두 진료와 연구개발, 의료관광이라는 의료산업의 세 축을 한 곳에 집적한다는 점에서 별 차이가 없다.영종 메디시티의 입지도 논란거리다.메디시티는 영종도 영종하늘도시 서북쪽 부지로 지난 2005년 송도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모태였던 인천바이오메디컬허브 부지로 검토됐던 곳이다.시는 지난 2006년 이 곳이 적당하지 않다고 판단해 영종도 대신 송도 5·7공구를 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로 택했다.불과 3년 만에 입지에 대한 판단이 정반대로 바뀐 것이다.영종 메디시티 개발구상을 만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별도의 연구용역으로 두 단지의 중복논란을 충분히 없앨 수 있다는 입장이다.인천경제청은 오는 9월까지 용역을 해 영종 메디시티의 개발계획과 타당성, 병원유치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지난해 종합병원 등 진료기능을 빼고 신약개발 중심의 연구단지로 사업방향이 바뀌어 중복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병원과 동떨어진 의료연구단지는 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는 게 의료계의 정설이라 두 의료단지의 동시개발을 놓고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승환기자 blog.itimes.co.kr/todif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