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현지가이드자격증)홋카이도의 클라이막스와 만나다! 스타일대로 골라

홋카이도의 클라이막스와 만나다! 스타일대로 골라 즐기는 홋카이도 삼매경 홋카이도 三味三色 하코다테+후라노+노보리베츠 Walking 1. 세계 3대 야경에 빠지다. 이국속의 이국 ‘하코다테’ 쓰가루 해협을 끼고 혼슈의 아오모리 현과 마주하고 있는 하코다테는 개척과 더불어 홋카이도의 현관으로 번영한 도시. 1859년에 요코하마, 나가사키와 함께 일본 최초의 국제항구로서 개항하여 지금도 그 당시를 회상하게 해주는 풍성한 볼거리를 그대로 간직하여 홋카이도로의 여행에 첫발을 들이기에 손색이 없는 관광명소다.     하코다테에 도착했다면 우선 JR하코다테역의 서쪽에 있는 하코다테 아사이치(函館朝市:아침시장)를 들러보는 것이 코스. 딱히 아침수산시장을 찾아 무얼할까? 라고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이 수산시장을 찾는 진짜 목적은 하코다테 최고 명물인 카이센돈부리(海鮮どんぶり:해산물회덮밥)를 맛보기 위함이다.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회를 떠 밥 위에 얹어 내어놓는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는 하코다테를 대표하는 맛 중의 맛이다. 오징어와 새우, 성게, 가리비 등 시장에서 판매되는 해산물을 재료로 하는데 가격도 저렴한 것부터 고가의 돈부리까지 종류도 가지가지다. 일반적으로 오징어와 새우 등을 곁들인 저렴한 돈부리라면 1,500엔 정도에 만나볼 수 있다. 100 년 전 이국적인 모습이 그대로 담긴 하코다테인 만큼 시티투어를 즐기기에도 하코다테는 부족함이 없다. 편리하게 시티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하코다테의 주요 관광명소를 정류장으로 하여 각 관광코스를 손쉽게 돌아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인 준칸프리타임(1일 승차권 1,000엔)이 안성맞춤이다. 고료카쿠 공원(五稜郭公園)을 시작으로 트라피스티느 수도원, 모토마치(元町) 등 이국적 풍경은 어느 한 곳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요술까지 펼쳐낸다. 저녁시간 분위기 가득한 산책을 즐기고픈 이들이라면 1세기 전 항구도시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 베이에이리어도 추천할 만하다.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우는 하코다테의 야경을 만끽하는 것도 하코다테에서라면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세계 제일의 야경으로 절찬 받고 있는 하코다테산으로부터의 야경은 바다에 둘러싸인 하코다테의 독특한 지형이 만들어낸 하코다테를 대표하는 관광포인트로 불을 밝힌 시내전경과 검푸른 바다에서 불을 밝히고 떠다니는 배들, 그리고 베이에리어를 중심으로 빼곡히 들어선 가로등불 등이 마치 하코다테 거리에 보석을 뿌려놓은 듯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표고 334m의 하코다테산 정상의 전망대까지는 고속의 로프웨이도 마련되어 보다 편리하게 낭만적인 하코다테의 밤과 만나볼 수 있다. (사진)▲하코다테 아사이치. 카이센돈부리와 함께 즐거운 해산물 쇼핑도 즐길 수 있다. (사진)▲세계 3대 야경으로 칭송받는 하코다테산으로부터의 야경. Walking 2. 보랏빛 라벤더의 향에 취해볼까, 네이쳐타운 ‘후라노’ 옛 홋카이도의 선주민족인 아이누족의 언어로 향기 나는 불꽃이라는 뜻의 ‘후라누이’라는 지명에서 후라노라는 지명이 유래했듯이 꽃의 고향인 만큼 그 이름에서 조차 각별함이 묻어나온다. 특히나 홋카이도의 초여름을 알리는 보랏빛 라벤더의 물결은 후라노를 가장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아이콘. 후라노는 홋카이도가 자랑하는 라벤더의 중심무대로 매년 여름이면 일제히 보라색 옷으로 갈아입는 꽃의 낙원으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6월 말이면 서서히 연보라색 라벤다 향기로 채워지기 시작하고, 후라노하면 라벤더라는 말이 따라다닐 만큼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한가득 라벤더 천국으로 변신한 후라노를 만나볼 수 있다. 그만큼 후라노에서 라벤더를 즐기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라는 이야기다. 후라노 지역 내에 수많은 농원과 라벤더 꽃밭이 많지만 특히나 유명한 것이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타(ファ-ム富田:www.farm-tomita.co.jp)’. 후라노 제일의 라벤더 관광지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JR나카후라노역을 지나 라벤더하다케역에 하차하여 5분 거리에 자리한 ‘팜 토미타’는 25ha에 달하는 농장의 절반을 라벤더가 차지하고 있을 만큼 라벤더가 개화하는 6월말부터 7월 초면 보랏빛 꽃과 향이 전신을 자극하며 자연의 품을 그리워한 관광객들의 넋을 빼앗곤 한다.   그중에서도 농원 한쪽에 꾸며 놓은 이로도리화원의 풍광이 하이라이트. 서로 다른 색상의 융단 두루마리를 펼쳐 놓은 듯 같은 시기에 피는 갖가지 색깔의 꽃이 열 맞춰 심어져있어 꽃의 융단으로 불리며 많은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다. JR카미후라노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자리한 ‘히노데야마공원’도 매력적인 라벤더의 명소다. 카미후라노의 라벤터축제의 회장이기도한 ‘히노데야마공원’은 카마후라노 시내와 인접한 언덕에 자리한 라벤더농원으로 정상의 희고 둥근 종탑과 전망대가 상징적인 곳. 산의 경사를 따라 라벤더 꽃밭이 쭉 이어져있어 정상에 서면 일순 보랏빛 꽃의 융단이 눈 아래로 펼쳐져 절정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눈을 돌리면 후라노다케, 토카치다케, 그리고 지역 최대의 연봉인 아사히다케의 봉우리까지 보여 그야말로 360도의 대 파노라마를 만끽할 수 있다.        라벤더와 더불어 봄의 다채로운 꽃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같은 카미후라노 지역의 ‘플라워랜드 카미후라노(フラワ-ランドかみふらの:www.flower-land.co.jp)’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JR카미후라노역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로 총면적 15만㎡의 거대한 부지에 계절별로 피고 지는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어 6월초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사진)▲팜 토미타의 명물인 이로도리화원. Walking 3. 홋카이도 제일?! 아니 일본 제일! ‘노보리베츠 온천’ 짧지 않은 홋카이도 여행에서 역시나 빠뜨릴 수 없는 아이템, 바로 온천이다. 거대한 홋카이도 내에 다수의 온천관광지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홋카이도 중앙부에 자리하며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보리베츠’만한 곳을 찾기도 힘들다. ‘노 보리베츠(登別)’라는 지명은 홋카이도 선주민족인 아이누적의 언어로 ‘희고 부연 강’ 또는 ‘색이 짙은 강’이라는 뜻의 ‘누푸르페츠’에서 온 말로 1858년 처음 발견되어 1915년부터 개발이 본격화되어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온천관광지로 발전해온 지역이다. 때문에 깊은 역사 만큼이나 다양한 볼거리 역시 노보리베츠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교통이 편리한 점도 노보리베츠만의 매력이다. 삿포로에서 특급열차로 80분이면 노보리베츠와 만날 수 있어 삿포로여행을 즐기는 이라면 노보리베츠 또한 빠지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JR 노보리베츠 역에서 북쪽으로 약 8km, 해발 200미터 부근의 원생림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온천단지인 노보리베츠는 황화수소천, 식염천, 철천 등 효능 높은 11종류의 온천수질로 세계적으로도 유수의 온천으로 이름나 있다. 산 중턱을 중심으로 빼곡히 자리한 온천여관과 호텔들은 각자의 개성 넘치는 노천온천시설과 특색 있는 요리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어 홋카이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온천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노보리베츠온천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 바로 ‘지옥계곡’. 황회색 바위에서 화산가스가 분출 되면서 주변 일대를 강렬한 유황냄새로 뒤덮어 마치 지옥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한다 하여 ‘지옥’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지옥계곡은 직경 450미터의 화산폭발 화구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유황가스와 함께 1분당 약 3천 리터의 온천수가 솟아오르고 있어 온천욕과 더불어 노보리베츠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온천외의 볼거리도 풍성하다. 에도시대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이벤트 테마파크인 지다이무라(時代村)에서는 당시의 무사들의 모습이나 저택들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 것은 물론, 당시 서민들의 생활상이 잘 재현되어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수준인 200마리의 불곰이 사육되고 있는 ‘노보리베츠 곰목장’도 노보리베츠다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사진)▲효능 높은 11종류의 세계적 온천수질이 매력적인 노보리베츠 온천. 여름에도 겨울 못지않은 온천객들이 찾아든다. ☞홋카이도에 관한 상세 관광정보는 제21회 한국국제관광대전(6월5~8일 / 코엑스 대서양관) 홋카이도 부스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