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역가이드자격증)日통역안내사 시험, 이달 20일까지 원서 접수

日통역안내사 시험, 이달 20일까지 원서 접수
-1 차 필기시험 8월 31일 서울서 실시 예정
-한국응시자는 전자신청접수제로 편의 도모

일본 현지에서 합법적인 여행가이드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아 일본정부 인가의 통역안내사로서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2008년도 통역안내사(通譯案內士) 시험요강이 지난 달 19일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www.jnto.go.jp)를 통해 공식 발표되어 본격적인 원서접수에 들어갔다.
일 본 내 통역안내업법 개정 이후 세 번째로 실시되는 2008년도 통역안내사 시험은 통역가이드업에 종사할 수 있는 가이드배출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일본국가자격시험으로서 연령, 성별, 학력, 국적 등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원서배부 및 접수는 이달 6월 20일(금)까지로 1차에 해당하는 필기시험은 오는 8월 31일(일) 서울에서, 필기시험 합격자(11월 14일 발표)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2차 구술시험은 12월 7일(일) 일본 도쿄 현지에서 실시되며, 익년 2009년 1월 3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과목은 1차 시험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6:40분까지 4교시에 걸쳐 ▲해당외국어(한국어) ▲일본지리 ▲일본역사 ▲산업·경제·정치 및 문화에 관한 일반상식의 4개 부문으로 나누어 통역안내사로서의 기본적인 언어능력 및 지적능력을 검증하게 되며 합격기준은 1차 시험의 경우 해당외국어(한국어) 기술식 시험이 70점 이상, 일본지리, 일본역사, 일반상식의 선택식 시험의 경우 각 과목당 60점 이상이면 합격으로 인정되며 2차 구술시험에서는 시험관과의 심층면접을 통해 청취, 표현력, 발음, 문법, 회답능력, 마음가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통역안내사로서의 최종 합·불을 판정받게 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을 통한 전자신청과 우편을 이용한 서면신청의 두 가지 방법이 마련되어 한국 등 해외거주 응시자라도 인터넷을 통한 전자신청접수제도를 통해 불편 없이 원서를 교부·신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해외로부터의 수험자의 편의를 배려했다는 것이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 측의 설명이다. 수험응시료는 전자신청·서면신청 모두 8,700엔으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신청접수제도를 통해 원서를 접수할 경우 VISA, MASTER 등 주요 신용카드를 통해 수험응시료를 결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시험대행기관인 일본국제관광기구 측은 덧붙였다. 
통역안내사 시험을 주관하는 일본 국토교통성은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 및 중국 등 방일여행객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이드 육성과 일본 법률상 불법에 해당하는 스루가이드 등, 비인가 가이드에 대한 불법성을 천명하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서 한국어, 중국어 등 해당언어에 능통한 현지국민을 일본통역가이드시험을 통해 합법적가이드로서 배출하고자 지난 2006년부터 서울, 베이징, 홍콩, 타이페이의 해외 4개 도시에서의 현지수험제도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7년도 시험에서는 총 응시자 수 9,245명 중 최종합격자 1,905명(합격률 20.6%)이 배출되어 외국어별로는 영어가 1,189명(합격률 21.3％)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중국어 324명(20.5％), 한국어 221명(16.8％), 프랑스어 64명(23.0％) 순으로 합격자가 집중되었었다. 특히 한국어 부문의 경우 해외 4개 도시에서 실시하는 현지수검제도에 힘입어 최종합격자 221명 중 70%에 가까운 150명이 서울시험장을 통해 배출되어 해외도시 현지시험이 합격자 증대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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