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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통역가이드시험학원)해운대관광리조트 부지 수변공간 늘린다

현대천사 2008. 5. 30. 12:00

(여행통역가이드시험학원)해운대관광리조트 부지 수변공간 늘린다
신문사 국제신문  등록일자 2008-05-28

부 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해운대구 중동 1058번지 옛 국방부 소유 부지에 추진 중인 해운대관광리조트 부지를 대폭 늘린다. 특히 한국콘도 등 인근 지역을 새로 사업구역에 포함시키는 등 해운대 바닷가와 맞닿은 수변공간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돼 관광리조트로서의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27일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해운대관광리조트 도시개발구역 변경안을 마련, 부산시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 이 안이 확정되면 면적이 기존 5만10㎡에서 6만5790㎡로 늘어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달 초 해운대관광리조트 도시개발구역 변경안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이뤄지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원안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해운대관광리조트 부지 확대는 한국콘도 일대에 노후 소형 건물들이 몰려 있어 관광리조트 개발사업에서 제외될 경우 자칫 슬럼화할 우려가 있고, 자체적인 재개발도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국콘도도 지난 1986년 건립된 이후 1992년 사업자 부도, 2001년 파산선고 등을 거치며 공동소유자가 14명이나 되는 등 운영이 파행을 겪고 있는 데다,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통합개발 필요성이 절실했다.

또 관광리조트 사업부지 면적도 5만10㎡로 비교적 좁은 데다 바닷가 관광지가 반드시 갖춰야 할 수변공간(워터프런트)이 130m에 불과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변경안이 확정되면 수변공간이 250m로 늘어난다. 앞서 해운대구의회도 이 같은 이유로 해운대관광리조트의 확대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부산시에 제출했다.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 사업의 민간사업자인 청안건설컨소시엄은 사업 예정지가 확대됨에 따라 새 개발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청안건설컨소시엄은 117층짜리 초대형 사계절 복합 관광빌딩 신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으며, 면적이 확대되더라도 당초 개발 골격은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하반기부터 한국콘도 등 해운대관광리조트 편입 부지에 대한 보상 절차에 착수하며, 내년 8월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같은 해 연말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