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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국제공항" 위상

현대천사 2008. 5. 26. 17:54
무안 "국제공항" 위상
신문사 전남일보  등록일자 2008-05-26
무안국제공항이 오는 28일 무안~광주 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과 광주공항 국제선 이전으로 호남권 물류 거점 공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무안~나주 구간을 부분 개통했던 광주~무안 고속도로가 28일 41.35㎞ 전구간 완전 개통되면서 그동안 광주공항에서 운항되던 국제선 4편이 모두 무안공항으로 이전된다.

이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되는 국제선은 기존 주 15편을 포함해 총 19편으로 늘어난다. 증편된 국제선은 무안-상하이간 대한항공 주 2편과 무안-베이징간 아시아나항공 주 2편 등이다.

대한한공은 29일 중국 상하이를 출발하는 항공편부터 무안국제공항에 취항하고 아시아나항공은 30일 첫 운항을 시작한다.

기존 무안공항 국제선은 동방항공ㆍ대한항공의 무안-상하이 주 9편, 부흥한공의 무안-타이베이 주 2편, 남방항공의 무안-선양 주 2편 등 정기선 13편과 창사, 마카오를 오가는 부정기 노선 등이다.

이처럼 국제선이 늘어나면서 현재 운영중인 세관ㆍ출입국관리ㆍ검역(CIQ) 인력도 대폭 보강돼 세관의 경우 11명에서 13명으로, 검역소는 23명에서 25명으로, 출입국관리소는 10명에서 15명으로 증원되는 등 탑승수속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또 광주~무안 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광주시청에서 무안공항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의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돼 광주시민들의 무안공항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선 증편에 맞춰 현재 아시아나항공 무안-김포노선(하루 1편 왕복)에 그치고 있는 국내선도 대한항공이 29일부터 매주 수ㆍ토요일 제주노선을 운항하고 저가 항공사들도 제주, 김해노선 취항을 서두르고 있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당초 무안~광주간 완전개통 이후 종료할 예정이었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승용차 2500원)조치를 6월 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무안국제공항은 국제선이 늘어나고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완공으로 인천국제공항의 보조공항으로서 환황해시대 호남권의 물류 거점공항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 포뮬러원(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 무안기업도시 등 전남지역 각종 개발사업이 활기를 띄고 전남 관광객 유치가 활발하기 이뤄져야 무안국제공항이 제위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봉 기자 gb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