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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해양레저 메카 경기도]서해안 오션랜드

현대천사 2008. 5. 20. 12:26
[동북아해양레저 메카 경기도]서해안 오션랜드
신문사 경인일보  등록일자 2008-05-20
경기도가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의 개막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해온 'G-마린 페스티벌'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G-마린 페스티벌'은 경기도가 세계 해양레저산업 중심 국가로 발돋움키 위한 '신호탄'이다. 도는 특히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한중해저터널 등 서해안 개발 청사진을 토대로 각종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환황해권의 금융·물류·관광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인일보는 개막식 20여일을 앞둔 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앞서 서해안 개발 청사진과 차세대 성장동력인 해양산업 등을 집중 조명해 본다.

#동북아 레저관광 산업의 중심 '경기도'

경기도내 평택과 화성, 안산 등을 낀 서해를 중심으로 형성된 경기만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대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마주보고 있는 서해안은 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화성 남양 현대·기아자동차와 평택항과 인접한 쌍용자동차, 삼성반도체 등 삼성그룹 등이 집중돼 있다.

또 안산 시화멀티테크노벨리와 화성 송산그린시티, 평택 국제평화도시 등 교통·산업·물류·주거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글로컬리즘(Glocalism)의 전진기지가 구축되고 있다. 때문에 평택~안산을 잇는 서해안은 IT·자동차 등 대한민국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최첨단 생산기반으로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비시장을 배후로 두고 있는 지정학적 강점을 갖추고 있어 환황해권의 완벽한 교역 및 물류 인프라 중심지로 세계 경제인들이 외자유치 타진 등 관심을 표명해 오고 있다.

경기도는 서해안 일대를 동북아 해양레저 관광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을 토대로 국제적 수준의 마리나 건설 등 고급화·다양화된 해양관광 거점 조성 사업인 선감해양체험관광지구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또 화성 송산 그린시티내에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해 서해안 일대를 동북아 해양레저 관광 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레저 관광산업의 메카 '선감'

도의 해양레저지구 개발은 크게 전곡항 등 마리나 개발 사업과 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 개최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선 서해안 마리나 개발 사업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모두 2천394억원을 투입, 해양스포츠 전진기지로 개발한다. 도는 전곡항, 제부항, 구봉항, 흘곶항 등 4개 항을 모두 2천394억원을 투자해 요트·모터보트와 바다낚시 등이 가능한 대형 마리나 항구로 조성한다. 화성 서신면에 위치한 전곡항은 해양자원을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테마해양공원(마리나포트)으로 개발된다.

경기도는 2013년까지 437억원을 들여 전곡항을 어항 기능 외에 요트와 보트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저항으로 개발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06년 테마해양공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전국 최초의 레저어항으로 개발중이다.

도는 보트·요트 등 정박에 필요한 시설을 건설키위해1단계로 오는 2009년초까지 220억원을 들여 요트계류(113척), 2단계 사업으로 2013년까지 217억원을 들여 해상계류(120척)와 드라이스텍을 이용한 육상계류(200척) 등의 시설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와함께 방파제 축소와 항만 주변 준설, 공유수면 매립, 호안정비 등 요트 정박에 필요한 마리나 지원 시설과 유람선 선착장, 호텔 등 숙박시설, 수상레저시설 등 편의·문화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화성 제부항도 해양레저관광 마리나 거점으로 개발된다. 제부항의 마리나엔 오는 2011년까지 사업비 617억원을 들여 500척 규모의 요트계류시설을 갖추고, 실내·외 해양레포츠센터, 해양 동·식물원, 전망데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봉항은 대형·고급요트 정박을 위한 마리나로 운영된다. 도는 오는 2012년까지 385억원을 들여 100척 규모의 요트계류 지원시설과 펜션 등의 숙박시설, 오토캠핑장과 해수풀장, 체험어장 등이 들어선다.

흘곶항은 민자 유치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735억원을 들여 테마파크형 마리나 시설로 조성된다. 시월드 테마파크와 펜션, 피싱피어장, 쇼핑몰 등 레저관광 휴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생태체험의 천국 '선감 오션랜드'

경기도는 모두 2천509억원이 투자되는 생태 체험활동 중심의 관광지 개발을 통해 '선감 오션랜드'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바다와 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는 생태체험지구에 364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선감 오션랜드'는 수목원과 체험마을, 레저타운 등으로 구성된 복합휴양단지로 조성된다.

선감 오션랜드내 수목원은 오는 2010년까지 288억원을 들여 108만㎡ 규모로 도서 및 해양식물 중심의 41개 테마원으로 조성된다. 또 바다레저타운은 모두 2천10억원을 들여 호텔, 쇼핑센터, 오토캠핑장 등 모두 19만5천㎡ 규모의 가족 중심 숙박시설로 개발된다. 갯벌 생태원(14만㎡)과 어촌체험마을(18만㎡) 조성에도 각각 106억원과 105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오는 2011년까지 153억원을 들여 다양한 관광 주제를 특화시킨 테마관광지구를 개발한다. 안산 대부도 2곳의 해안에 오는 2010년까지 농·어촌 승마장이 들어서고, 제부도도 육지로부터 160거리 이내에 12억원을 들여 가족체재형 바다낚시터를 만든다.

또 안산시 선감동에 오는 2009년까지 50억원을 들여 1만6천225㎡ 규모의 문화창작센터를 개관하고, 2천㎡규모의 탄도 해상공연장을 61억원을 투입, 2011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5일제 근무 실시로 여가시간이 확대되고 국민소득 증대에 따라 고급형 해양레저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전곡항 등 서해안 일대 어항을 테마해양공원으로 개발한다"며 "앞으로 경기도는 해양자원을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해양스포츠 메카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김종택기자·jongtae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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