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공항 백지화 방침 재고해야" | |||||
신문사 | 새전북신문 | 등록일자 | 2008-05-12 | ||
"김제공항 백지화 방침 재고해야" 김제공항 백지화 방침를 재고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다. 전주권(전주·익산·김제·완주) 상주 인구가 도내 전체 인구의 2/3를 웃도는 상황에서 김제공항을 포기할 경우 극심한 이용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북 발전을 위해 거점 지역이 필요한 현실을 감안할 때 전주권에 공항을 설립하는 게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국회 채수찬 의원(전주 덕진)은 12일 최근 전북도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김제공항을 포기하는 대신 군산공항을 확장해 국제공항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과 관련 “군산공항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산업공항으로 개발하고, 김제공항은 전주권 항공 수요를 해소하는 국제국내 겸용 공항으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채 의원은 “김제공항을 포기한다는 논리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전북이 국제적인 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항공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전주권 항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김제공항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주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교육, 의료, 관광, 컨벤션 등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떠오른 현실을 감안하면 김제공항 건설은 이를 뒷받침하는 필수적 교통 인프라라는 시각이다. 전주권 상공인들도 “전북권 혁신도시, LS전선 가동, 한옥마을 관광객 증가 등 전주권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제공항을 포기하려는 전북도 발상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 역시 “인천공항을 이용하려면 4~5시간가량 소요되는 까닭에 시간 및 비용 낭비가 심각하다. 또 상당수 여행객들이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바람에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김제공항 건설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완주 지사는 최근 전북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군산공항 활주로(1개)를 추가 조성해 국제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보고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전북도는 군산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활용하되, 부지매입이 완료된 김제공항(148만㎡)은 산업단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어 사실상 김제공항 사업은 물건너 간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해외여행객 증가율은 연평균 20.4%로 올해만도 34만여명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으며, 도내에 국제공항이 없어 길에 뿌려질 비용도 인천국제공항 기준, 총 267억여원으로 추산했다. 총 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부지(150만㎡) 매입을 마친 김제공항은 2002년 시공사 선정 이후 수요예측이 잘못됐으며 예산낭비 우려가 있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한편 전북도는 국토해양부가 계획하고 있는 전북권항공수요조사 대신 군산공항 확장에 따른 타당성조사로 용역 방향을 선회해 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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