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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곳곳 워터파크 조성 추진

현대천사 2008. 5. 8. 11:47
대구지역 곳곳 워터파크 조성 추진
신문사 영남일보  등록일자 2008-05-06
두류동 30층규모 실내 워터파크 …교통영향평가 등 진행중
대구스타디움 인근 유스호스텔 등 건립 …중앙정부서 제동
대구도시공사서도 추진… 사장 재선임따라 사업여부 판가름
워터파크 이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대구지역 곳곳에서도 워터파크 조성이 추진중이다. 대구에 워터파크가 몇개나 들어설까.


7천여㎡ 부지 위에 지상 30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인 '오션 아일랜드'에는 호텔 및 영화관 등이 들어서며, 이중 2개층에는 실내 워터파크를 넣겠다는 구상이다. 1996년 경기도 용인에 국내 첫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가 들어선 이후 워터파크 이용객이 꾸준히 늘면서 전국적으로 50여개의 워터파크가 들어섰다. 그러나 주로 수도권과 중서부지역에 몰려 있어, 대구에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를 만들 경우 사업성이 있다는 게 경우피앤씨측의 설명이다.

경우피앤씨는 '오션 아일랜드'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버라이어티 리조트 빌딩'개념으로 만들 계획이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때 대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숙소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대구시의 교통영향평가에서 한차례 부결돼, 이 같은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지는 두고 볼 일이다.

대구스타디움(월드컵경기장) 인근 22만여㎡ 부지위에 '캐리비안 베이' 이상 크기의 워터파크와 유스호스텔 등을 건립하겠다던 대구의 시행사 A사의 계획은 잠시 주춤거리고 있다.

대구시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때 선수 등의 숙소로 사용할 유스호스텔도 함께 건립하겠다는 A사의 사업내용 때문에 워터파크 조성사업에 관심을 가졌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사업대상 부지위에 워터파크를 지을 수 있도록 관련규정의 완화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이곳 워터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대구시의 관심이 예전같지는 않다. 중앙정부가 대구시의 건의에 대해 현재로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해온 데다, 대구도시공사가 달성군에 조성하려는 대규모 테마파크에 워터파크가 포함돼 있어, 대구스타디움 인근 워터파크 조성에 목맬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대구도시공사는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성산리 일원에 116만여㎡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 테마파크안에 3만여㎡ 규모의 워터파크도 넣겠다는 입장이다.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윤성식 대구도시공사 사장의 추진 의지는 강하나, 윤 사장의 임기가 1년 남아 있어 윤 사장의 재선임 여부가 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여부를 판가름할 변수로 보인다.

대구에서 현재 운영중인 워터파크는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의 스파밸리 한 곳 뿐이다.

한편 영주에는 올 여름 개장을 목표로 2만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영주의 종합리조트 시설인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내에 워터파크가 있으며, 판타시온 리조트에는 804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9홀 규모의 골프장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