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만난 이 사람] 일본직영랜드 JLS 한연우 소장
신진 일본전문랜드로 후발주자답지 않은 뛰어난 상품력과 수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랜드 오퍼레이트사. 바로 광고의 카피이기도한 ‘국가대표 일본전문랜드’라는 수식어가 익숙한 JLS(제이·엘·에스)다. 2003년 일본아웃바운드 랜드업계에 뛰어든 JLS(www.jlstour.com)는 일본현지에서의 10년 넘는 가이드 경력의 한연우 소장의 작품. 벳부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93년부터 오이타현 벳부지역을 중심으로 현지가이드로 꾸준한 경력을 쌓은 만큼, JLS의 상품에는 전문가다운 철저함과 여성다운 섬세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JLS의 상품이 차별화되는 데에는 현지 사무소의 존재도 한 몫 한다. 현재 4명의 OP로 구성된 서울사무소 외에 히로시마에 자리한 JLS현지사무소를 통한 수배력과 조율력은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JLS만의 무기다. 최근 JLS가 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품은 세토내해 에이리어. “많이 활성화되지 않은 만큼 성장가능성 충분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세토내해로의 다양한 상품개발 경험은 세토내해로의 여행상품을 리드하는 JLS만의 비결”이라는 것이 한연우 소장의 말이다. 이러한 경험은 세토내해로의 아시아나 연합상품을 책임지는 큰 성과를 얻어내기도 하였다. 연합상품으로 개발된 상품은 ‘세계 면 페스티발 2008 in 사누끼(5/3~6/13)’ 축제에 발맞춘 ‘마츠야마/다카마츠/도고온천 4일’ 아시아나항공 특별상품. 세계 면 페스티발을 테마로 히로시마-마츠야마-다카마츠-쇼도지마 등 세토나이카이의 명소들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JLS만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상품이다. 일정은 히로시마공항을 통해 입국하여 세토내해 물산전시관, 마츠야마성, 도고온천 등 마츠야마의 명소를 둘러보고 2일차에 면페스티발에 참석하여 카가와현 명물인 사누끼우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면요리를 체험, 3일차에 자유관광 또는 세토내해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쇼도지마를 옵션관광하고 마지막 날인 4일차에 다카마츠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스케줄이다. 타 상품과의 가장 큰 차별성에 대해 한연우 소장은 옵션투어인 쇼도지마 관광에 주목해 줄 것을 당부한다. “쇼도지마는 일본 유수의 자연관광지이지만 그동안 페리선박으로 별도 이동해야 하는 등 현지 지상비 등의 문제로 기존 한국 내 출시된 세토내해 에이리어 패키지상품에는 좀처럼 포함되지 않았던 지역으로 1만엔 이라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페리선박비, 중식, 석식, 가이드 비용을 모두 포함해, 경제적인 비용으로 2000그루의 올리브가 장관인 올리브공원을 시작으로 일본 3대 협곡 칸카케이, 다카미야마공원 등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쇼도지마 자연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연우 소장은 강조한다. 세토내해 연계상품은 이뿐만이 아니다. 오는 7~8월 여름시즌을 겨냥해 히로시마와 돗토리 지역을 연계한 새로운 연합상품도 구성이 거의 끝마쳐진 상태이며, 특히 TV홈쇼핑을 통한 판매까지 예정되어 있어 세토내해 및 연계지역상품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규슈지역에서의 1일 버스투어도 최근 JLS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르다. 지난 2007년 봄 후쿠오카에 소재한 현지운수회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규슈의 인기 코스를 버스를 타고 하루 동안 가이드투어 형태로 둘러보는 1일 버스투어는 이미 자유여행객을 중심으로 규슈를 즐기는 색다른 방식으로 조용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인기코스는 단연 후쿠오카-하우스텐보스 코스와 벳부-유후인 코스의 두 개 코스. 하우스텐보스 코스의 경우 왕복버스비를 시작으로 하우스텐보스 1일 입장권, 하우스텐보스 내 식사권, 하우스텐보스 JR전일공호텔 내 온천시설인 고토노유 1회 입욕권을 모두 포함하고도 8,000엔이라는 저렴한 비용에 세팅되어 있으며, 벳부-유휴인 코스 또한 유노하나, 바다지옥입장권 및 중식을 포함해 역시 8,000엔 이라는 경제적인 가격설정을 통해 젊은 자유여행객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 한연우 소장의 설명이다. 더욱이 모든 1일 버스투어 코스에 5인 이상의 경우 추가비용 없이 가이드가 포함되어 현지 가이드에 의한 가이드투어도 실시하여 여행객들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1일 버스투어 상품에 대해 한연우 소장은 “규슈지역에 운영중인 총 4개의 1일 버스투어 코스 외에 도쿄의 AirLine 리무진 버스를 이용한 도쿄 1일 버스투어 상품도 완성되어 현재 판로를 탐색중에 있다”며 도쿄상품으로의 판로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건축이죠. 그동안 10년 여의 가이드 현장경력 중 건축투어 만큼은 그 어떤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힌 한연우 소장은 “안도 다다오의 건축작품을 중심으로하는 나오시마·아오지시마 건축탐방상품 등에 도전해 전문화된 건축투어 상품을 기획해보고 싶다”며 JLS가 나아갈 앞으로의 길에 전문성이 더욱 더해질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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