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의료관광산업을 부산 성장 동력으로 | |||||
신문사 | 부산일보 | 등록일자 | 2008-03-22 | 조회수 | |
부산시와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는 의료관광 프로젝트를 다음달부터 공동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시와 협의회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서면과 해운대 등지에 의료테마 거리를 조성해 해외 환자들에게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성형외과, 피부과 등미용관련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앞으로 한방과 검진 부문을 전략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1일 허남식 시장 주재로 `의료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는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부산의 경우 경쟁력과 접근성이 양호한 일본 관광객을 주요전략집단으로 채택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개진됐다. 최근 허 시장이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신설을 제안하면서 국제메디컬센터 설립을 주창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세계적으로 싱가포르 태국 인도 등 여러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의료관광 산업에 뛰어들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오는 2012년에는 100만명의 환자를 유치해 2조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부산도 의료관광을 산업 차원으로 끌어올려 `의료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 서면의 성형거리와 대학병원이 밀집한 부산 서부지역에는 이미 의료산업 기반이조성돼 있다. 기장에 추진되고 있는 국제메디컬센터와 해운대 신시가지에 들어설 해운대 백병원까지 가세한다면 부산시에 의료관광 벨트 조성도 가능하다.이를 위해 부산시에 의료산업 전담부서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서울과 대구시의 경우 이미 의료관광 전담부서를 마련해 적극적으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기 프로젝트 외에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부산대가 양산캠퍼스에 전국최초로 유치한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도 수준 높고 차별화된 의료관광 서비스의 발판이 되리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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