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색맞는 콘텐츠개발을`

	`지역특색맞는 콘텐츠개발을`
신문사	전북도민일보	등록일자	2008-03-20	조회수
매년 추진하고 있는 군산시의 각종 축제가 지역특색이 배제된 채 타 시·군과 차별성이 없는 ‘모방성 축제’이거나 실적 부풀리기에 연연한 ‘행사성’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강성욱 의원은 군산시 축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 재조명 보고서를 자신의 홈페이지 블로그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또 현재 군산시가 대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꾸미축제, 청소년 예술제, 철새축제, 해맞이, 자동차 엑스포 등의 거의 모든 축제가 민선시장이 조급하게 만든 생색내기에 급급한 축제라고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4월부터 열리는 ‘벚꽃 예술제’의 경우 모두 지역특산품 코너, 먹거리 장터나 가수공연으로 때우는 난장 형태로 ‘예술제’라는 명칭이 무색한데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행사위주로 군산만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군산시가 치르는 축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축제로 선정된 축제는 전혀 없는 실정으로 구조조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개선방안으로 강 의원은 지역 특색에 맞는 콘텐츠 개발로 군산만의 축제, 특산품 위주가 아닌 체험축제, 기존의 예술행사가 아닌 비주류 예술행사 마련, 관람위주에서 벗어난 참여하는 축제 프로그램 마련과 전문적인 군산시 주요축제 기획운영체계 구축 등 5가지 축제발전방안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지역을 위하고, 시민을 위한 축제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 같은 글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강성옥’을 검색하면 개인 블로그를 볼 수 있다. 군산=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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