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객 불편사항 1위는 `불친절-서비스 정신 결여` | |||||
신문사 | 제민일보 | 등록일자 | 2008-03-20 | 조회수 | |
최근들어 제주지역 관광객 불편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느낀 제주의 큰 문제는 불친절로 지적, 종사원과 도민들의 관광마인드 확립이 절실하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에 접수된 관광불편신고건수는 165건으로 분석, 2003년 62건보다 167% 급증한 실정이다. 불편신고 원인별로 보면 불친절과 서비스 결여가 32.7%인 54건으로 가장 많았고, 바가지·부당요금이 46건(27.9%), 계약위반 10건(6.1%), 환불지연·거부와 청결상태불량, 강매행위가 각 7건(4.2%) 순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교통이 37건으로 22.4%를 차지했고, 관광지 28건(17%), 숙박 17건(10.3%), 쇼핑 16건(9.7%), 여행사 14건(8.5%), 해수욕장 10건(6.1%) 순이다. 불편신고 발생원인을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불친절 신고는 교통분야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10건, 관광지 9건, 숙박 5건 등 순이며, 쇼핑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접수됐다. 또 바가지·부당요금과 관련한 민원 46건은 교통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수욕장 8건, 쇼핑 5건, 음식점과 숙박 각 4건, 관광지 3건 순이다. 계약위반은 여행사 6건, 쇼핑 3건, 교통 1건이다. 제주도 홈페이지에도 관광객 및 도민들이 신고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관광객 김모씨는 야외형으로 비가 오면 입장객에게 우산을 제공해야 하지만 오히려 판매하고 있어 관광객에 대한 배려는 없고 이중상술만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도민 현모씨도 일부 버스기사들이 손님을 태우지 않은 채 출발하거나 손님에게 욕을 하고, 심지어 버스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태를 지적하면서 관광도시의 대중교통에 부합한 서비스 제공을 요구했다. 환불관련은 여행사 4건, 숙박 3건이다. 청결상태 불량은 관광지 3건, 음식점 2건 기타 2건이며 강매행위는 관광지 3건, 교통 2건, 기타 2건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한국관광공사로 36건의 제주관광 불편신고가 접수됐으며, 택시 6건, 음식점과 여행사 각 5건, 숙박과 쇼핑 각 2건, 기타 13건 등으로 나타났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관광산업에서 가장 기본인 친절도가 여전히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제주관광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침체를 겪고 있는 제주관광이 발전하려면 종사원은 물론 도민들이 관광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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