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 개최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 개최
신문사	세계일보	등록일자	2008-03-20	조회수
국내 최대 전통 도자기 생산지역인 경북 문경에서 5월 2일부터 10일 동안 전통 찻사발 축제가 열린다.20일 문경시에 따르면 ’어기여茶 디여茶’란 주제로 올해 10회째를 맞는 전통 찻사발 축제에는 기존에 참여했던 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등의 작가와 함께 영국,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작가도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찻사발전이다.문경시는 관광객들이 말차(가루차)와 함께 전통차를 마실 수 있는 시음대도 설치하며 문경새재 1관문에서 찻잔 3000개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갖는다.또 찻사발 빚기와 찻사발 그림그리기, 찻사발 모자이크 등 기존에 진행해왔던 체험행사와 함께 맨손 고기잡기와 수상 자전거타기, 진흙밟기, 짚·나무공예 체험행사를 더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축제를 더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시는 연예인이 만든 도자기 부스, 찻사발 공모대전, 전통도자기 명장전, 문경도자기 명품전, 사진으로 보는 문경의 도자 100년사 등 다양한 전시 행사도 마련한다.한편 시가 보다 많은 관람객 유치를 명분으로 올 전통찻사발축제 주행사장을 기존의 도자기 전시관에서 문경새재로 변경해 지역 도예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국가중요무형문화재 사기장이자 축제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옥 씨는 “장작가마가 없는 문경새재는 찻사발축제 장소로 적합하지 않으며, 시가 도예인들의 뜻을 무시하고 문경새재에서 일방적으로 개최한다면 축제에 불참하겠다”고 말했다.대구=전주식 기자jschun@segye.com2008 태안살리기 마라톤대회 (http://marathon.segye.com)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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