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유산 유네스코 '최초' 등재, 그 의미와 전망

 

제주 자연유산 유네스코 '최초' 등재, 그 의미와

전망

[ 2007-06-27 오후 3:34:22 ]

제주의 자연이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세계 자연유산이 많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국내 자연 생태 보고로서 세계적으로 독특하고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이 국제적인 인증을 받은 셈이다.

국가 차원에서도 최초의 일로 국제적 네트워크에 속하게 돼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게 됐다.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자연 유산적 가치가 세계 최고임을 입증하게 됐다.

제주 화산체는 순상화산체로서 의미가 있고 성산일출봉은 수중화산체로 세계적으로 매우 뛰어나며 미적 가치도 높다.

특히 용암동굴은 용천동굴, 당처물 동굴의 경우 동굴 생성물이 세계 유일하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제주는 유네스코 생물보전 지역과 더불어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더 높이는 한편, 자연유산과 환경보전의 선진지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유네스코를 통한 간접 홍보효과로 천만 관광객 유치 목표를 앞당겨 실현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자연유산과 청정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부각시켜 상품가치를 높임으로써 FTA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으로 인해 그에 따른 책임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선 전문성을 공유해 앞으로 보전관리를 더 전문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하며 향후 보호·관리 등에 대한 정부, 지자체, 시민사회 등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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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최종우 기자 best2pap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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