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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통역가이드자격증대비)“우리도 마카오처럼” 아시아 카지노 열풍

현대천사 2008. 7. 21. 18:59

(일본어통역가이드자격증대비)“우리도 마카오처럼” 아시아 카지노 열풍
신문사 파이낸셜뉴스  등록일자 2008-07-21

【싱가포르=윤경현특파원】 ‘아시아는 카지노와 열애 중.’

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앞다퉈 카지노 건설에 나서고 있다. 마카오가 카지노로 한 해 100억달러를 웃도는 수입을 올리는 데 자극을 받은 것이다. 오는 2012년 아시아 카지노산업 규모가 지금의 3배인 45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16일 월드카지노디렉토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카지노 수는 모두 3617개에 이른다. 미국이 전체의 40%가 넘는 1496개로 집계됐고 프랑스(189개), 러시아(169개), 영국(141개), 캐나다(107개) 등도 세자릿수를 넘는다. 아시아에는 121개의 카지노가 있으며 마카오(28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카오는 2006년 이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누르고 ‘세계 최고의 도박도시’로 자리잡았다. 세계적 회계법인인 언스트앤드영에 따르면 마카오의 지난해 카지노 수입은 전년 대비 47% 늘어난 102억달러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가 1.5% 증가한 68억달러에 머문 것과 비교할 때 비약적인 성장세다.

덕분에 아시아 여러 나라는 ‘마카오 따라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언스트앤드영(싱가포르)의 파트너인 리춘웨이는 “아시아의 몇몇 국가는 마카오의 성공사례를 따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가 40년 동안 ‘카지노 불가’ 방침을 고수해 온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총 60억달러를 투자, 내년과 2011년 개장을 목표로 2개의 대형 카지노를 건설 중인데 카지노가 문을 열면 연간 22억달러의 수입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베트남은 지난 5월 남부 휴양지 붕따우에 42억달러를 들여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공사에 착수했으며 필리핀도 마닐라에 40만㎡ 규모의 도박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빠찡꼬를 중심으로 도박시장 규모가 연간 100억달러를 넘는 일본도 이미 준카지노 형태의 카지노바를 승인하는 등 카지노 설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쿄의 경우 이시하라 신타로 도지사의 공약에 따라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카지노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오키나와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은 중앙정부가 하이난성 산야시에 카지노 허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미국의 카지노업체가 2개의 카지노 건설계획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북한도 평양의 기존 카지노 이외에 신의주특별행정구역에 추가로 카지노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의 부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아시아판 라스베이거스’ 만들기에 열심이다.

이 밖에 인도 남서부의 고아주는 현행법상 5개로 제한된 카지노를 22개 더 늘리기 위해 법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도박금지국’인 태국은 지난 3월 총리가 직접 나서 푸껫과 파타야, 치앙마이 등 5곳에 카지노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blue73@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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