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받침 'ㄷ, ㅌ(ㄾ)'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ㅣ'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ㅈ, ㅊ]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
|
 |
 |
 |
|
곧이듣다[고지듣따] |
굳이[구지] |
미닫이[미다지] |
땀받이[땀바지] |
밭이[바치] |
벼훑이[벼훌치] | |
|
 |
 |
 | | 이른바 구개음화에 대한 규정이다. 즉 받침 'ㄷ, ㅌ(ㄾ)'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ㅣ'와 만나면 연음하여 발음하되, 'ㄷ, ㅌ'을 각각 [ㅈ, ㅊ]으로 바꾸어 발음한다. 예컨대 '밭은[바튼], 밭을[바틀], 밭에[바테]'와 같이 모음 앞에서 본음대로 연음시켜 발음하되, 다만 모음 'ㅣ' 앞에서는 '밭이[바치], 밭이다[바치다], 밭입니다[바침니다]'와 같이 받침 'ㅌ'을 구개음 [ㅊ]으로 바꾸어 연음시켜 발음하는 것이다. '해돋이[해도지], 낱낱이[난:나치], 훑이다[훌치다]' 등도 마찬가지다.(한글 맞춤법 제6항 참조.)
 |
붙임 |
'ㄷ' 뒤에 접미사 '히'가 결합되어 '티'를 이루는 것은 [치]로 발음한다. |
|
 |
 |
 |
|
굳히다[구치다] |
닫히다[다치다] |
묻히다[무치다] | |
|
 |
 |
 | | '이' 이외에 '히'가 결합될 때에도 받침 'ㄷ'과 합하여 [ㅊ]으로 구개음화하여 발음한다. 즉 '걷히다[거치다], 받히다[바치다]' 등이 그 예다. 구개음화는 조사나 접미사에 의해서만 일어날 수도 있고, 합성어에서는 받침 'ㄷ, ㅌ' 다음에 '이'로 시작되는 단어가 결합되어 있을 때에도 구개음화는 일어날 수 없다. 예컨대 '밭이랑[반니랑], 홀이불[혼니불]' 등과 같이 'ㄴ'에 의해서 'ㅌ'이 [ㄴ]으로 발음된다. |
 |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은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발음한다. |
|
 |
 |
 |
|
먹는[멍는] |
국물[궁물] |
깎는[깡는] |
키읔만[키응만] |
몫몫이[몽목씨] |
긁는[긍는] |
흙만[흥만] |
닫는[단는] |
짓는[진ː는] |
옷맵시[온맵씨] |
있는[인는] |
맞는[만는] |
젖멍울[전멍울] |
쫓는[쫀는] |
꽃망울[꼰망울] |
붙는[분는] |
놓는[논는] |
잡는[잠는] |
밥물[밤물] |
앞마당[암마당] |
밟는[밤ː는] |
읊는[음는] |
없는[엄ː는] |
값매다(10)[감매다] | |
|
 |
 |
 | | 'ㄴ, ㅁ' 등의 비음 앞에서 받침의 소리 [ㄱ, ㄷ, ㅂ]이 각각 [ㅇ, ㄴ, ㅁ]으로 동화되어 발음됨을 규정한 것이다. 예컨대 '값만, 없는'은 우선 'ㅅ'을 탈락시키고서 'ㅁ, ㄴ'에 의하여 'ㅂ'이 [ㅁ]으로 역행 동화되어 [감만], [엄ː는]으로 발음된다. [ㄷ]으로 발음되는 'ㅅ, ㅆ, ㅈ, ㅊ, ㄷ, ㅌ' 받침은 'ㄴ, ㅁ' 앞에서 모두 [ㄴ]으로 발음된다.
 |
붙임 |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이와 같다. |
|
 |
 |
 |
|
책 넣는다[챙넌는다] |
흙 말리다[흥말리다] |
옷 맞추다[온마추다] |
밥 먹는다[밤멍는다] |
값 매기다[감매기다] |
| |
|
 |
 |
 | | 위와 같은 환경만 주어지면 단어와 단어 사이에서도 비음으로 바뀐다.
• 국 마시다[궁마시다] |
• 옷 마르다[온마르다] |
• 입 놀리다[임놀리다] | |
 |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 |
|
 |
 |
 |
|
담력[담ː녁] |
침략[침냑] |
강릉[강능] |
항로[항ː노] |
대통령[대ː통녕] | |
|
 |
 |
 | | 한자어에서 받침 'ㅁ, ㅇ' 뒤에 결합되는 'ㄹ'을 [ㄴ]으로 발음하는 규정이다. 본래 'ㄹ'을 첫소리로 가진 한자는 'ㄴ, ㄹ' 이외의 받침 뒤에서는 언제나 'ㄹ'이 [ㄴ]으로 발음된다.
 |
붙임 |
받침 'ㄱ, ㅂ' 뒤에 연결되는 'ㄹ'도 [ㄴ]으로 발음한다. |
|
 |
 |
 |
|
막론[막논→망논] |
백리(11)[백니→뱅니] |
협력[협녁→혐녁] |
십리(12)[십니→심니] | |
|
 |
 |
 | | 받침 'ㄱ, ㅂ' 뒤에서 'ㄹ'은 [ㄴ]으로 발음되는데, 그 [ㄴ] 때문에 'ㄱ, ㅂ'은 다시 [ㅇ, ㅁ]으로 역행 동화되어 발음된다. 예컨대 '막론(莫論)'은 '[막논]→[망논]'으로 발음되는 것이다. |
 |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한다. |
|
 |
 |
 |
|
(1) |
난로[날ː로] |
신라[실라] |
천리[철리] |
|
광한루[광ː할루] |
대관령[대ː괄령] |
|
|
(2) |
칼날[칼랄] |
물난리[물랄리] |
줄넘기[줄럼끼] |
할는지[할른지] | |
|
 |
 |
 | | 'ㄴ'이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동화되어 발음되는 경우를 규정한 것이다. (1)은 ㅎㄴ자어의 경우이고 (2)는 합성어 또는 파생어의 경우와 '-(으)ㄹ는지'의 경우이다. 이상의 경우 이외에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ㄴ'을 [ㄹ]로 발음한다. 물론 이때에는 한 마디로 발음한다.
• 땔 나무[땔ː라무] |
• 갈 놈[갈롬] |
• 바람 잦을 날[바람자즐랄] |
 |
붙임 |
첫소리 'ㄴ'이 'ㅭ', 'ㄾ' 뒤에 연결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
|
'ㅀ, ㄾ'과 같이 자음 앞에서 [ㄹ]이 발음되는 용언 어간 다음에 'ㄴ'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결합되면 그 'ㄴ'을 'ㄹ'로 동화시켜 발음한다. 즉 '앓는[알른], 앓나[알라], 앓네[알레]'와 같이 발음한다. 홑받침 'ㄹ' 다음에 'ㄴ'이 올 때에는 '아는, 아나, 아네' 등과 같이 'ㄹ'이 탈락된 대로 표기하도록 맞춤법에 규정되어 있다.(한글 맞춤법 제18항 참조.) 다만. 한자어에서 'ㄴ'과 'ㄹ'이 결합하면서도 [?]로 발음되지 않고 [u]로 발음되는 예들을 보인 것이다. '권력[궐력]'에 대해서 '공권력[공�녁]'인 셈인데, 실제의 발음을 고려하여 정한 것이기에 [u]으로 발음하는 단어와 [?]로 발음하는 단어는 개별적으로 정하여 사전에 그 발음을 표시하여야 한다.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ㄹ'을 [ㄴ]으로 발음한다.
 |
 |
 |
|
의견란[의ː견난] |
임진란[임ː진난] |
생산량[생산냥] |
결단력[결딴녁] |
공권력[공�녁] |
동원령[동ː원녕] |
상견례[상견녜] |
횡단로[횡단노] |
이원론[이ː원논] |
입원료[이�뇨] |
구근류[구근뉴] |
| |
|
 |
 |
 | | |
 |
위에서 지적한 이외의 자음동화는 인정하지 않는다. |
|
 |
 |
 |
|
감기[감ː기](×[강ː기]) |
옷감[�깜](×[옥깜]) |
있고[�꼬](×[익꼬]) |
꽃길[�낄](×[꼭낄]) |
젖먹이[전머기](×[점머기]) |
문법[문�](×[뭄�]) |
꽃밭[��](×[꼽�]) |
|
| |
|
 |
 |
 | | '신문'을 때로는 역행 동화된 [심문]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위치 동화를 표준 발음법에서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규정이다. '옷감'을 [�깜, 옥깜, 오깜]으로 발음하기도 하고, '걷습니다'를 [걷:씀니다, 거:씀니다]로 발음하기도 하며, '꽃밭'도 [��, 꼽�, 꼬빱]으로 발음하기도 하지만, [�깜], [걷:씀니다], [��]만을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자음 앞에서 발음되는 받침에 대한 규정(특히 제9항)을 중시한 것이며, 수의적으로 역행 동화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
 |
다음과 같은 용언의 어미는 [어]로 발음함을 원칙으로 하되, [여]로 발음함도 허용한다. |
|
모음으로 끝난 용언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가 결합될 때에 나타나는 모음 충돌에 대한 발음 규정이다. '되+어→되어'는 [되어]로 발음함이 원칙이다. 때로 모음 충돌을 피한 발음인 [되여]가 쓰이기도 하여 이를 현실적으로 허용한다는 규정이다. 이 허용에 대하여는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오, 아니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
붙임 |
'이오, 아니오'도 이에 준하여 [이요, 아니요]로 발음함을 허용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