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사/우리말공부

(번역사학원)한글 맞춤법(문장부호 제2절 쉼표)

현대천사 2008. 6. 26. 15:49
 
1. 반점( , ), 모점( ) 가로쓰기에는 반점, 세로쓰기에는 모점을 쓴다.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를 나타낸다.
• 빵, 빵이 인생의 전부이더냐?
• 용기, 이것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이의 자산이다.

(1) 같은 자격의 어구가 열거될 때에 쓴다.
• 근면, 검소, 협동은 우리 겨레의 미덕이다.
• 충청도의 계룡산, 전라도의 내장산, 강원도의 설악산은 모두 국립 공원이다.
다만, 조사로 연결될 적에는 쓰지 않는다.
  • 매화와 난초와 국화와 대나무를 사군자라고 한다.

(2)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쓴다.
• 닭과 지네,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다.

(3) 바로 다음의 말을 꾸미지 않을 때에 쓴다.
슬픈 사연을 간직한, 경주 불국사의 무영탑. 성질 급한, 철수의 누이동생이 화를 내었다.

(4)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에 절 사이에 쓴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흰 눈이 내리니, 경치가 더욱 아름답다.

(5)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쓴다.
얘야, 이리 오너라. 예, 지금 가겠습니다.

(6) 제시어 다음에 쓴다.
• 빵, 빵이 인생의 전부이더냐?
• 용기, 이것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이의 자산이다.

(7) 도치된 문장에 쓴다.
이리 오세요, 어머님. 다시 보자, 한강수야.

(8) 가벼운 감탄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쓴다.
• 아, 깜빡 잊었구나.

(9) 문장 첫머리의 접속이나 연결을 나타내는 말 다음에 쓴다.
첫째, 몸이 튼튼해야 된다. 아무튼, 나는 집에 돌아가겠다.
다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접속어(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등) 뒤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 그러나 너는 실망할 필요가 없다.

(10) 문장 중간에 끼어든 구절 앞뒤에 쓴다.
• 나는,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이 별로 탐탁하지 않소.
• 철수는 미소를 띠고, 속으로는 화가 치밀었지만, 그들을 맞았다.

(11) 되풀이를 피하기 위하여 한 부분을 줄일 때에 쓴다.
• 여름에는 바다에서, 겨울에는 산에서 휴가를 즐겼다.

(12) 문맥상 끊어 읽어야 할 곳에 쓴다.
•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 철수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이다.
•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만약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해 본다면, 남을 괴롭히는 일이 얼마나 나쁜 일인지 깨달을 것이다.

(13) 숫자를 나열할 때에 쓴다.
1, 2, 3, 4

(14) 수의 폭이나 개략의 수를 나타낼 때에 쓴다.
5, 6 세기 6, 7 개

(15) 수의 자릿점을 나타낼 때에 쓴다.
14,314
2. 가운뎃점(·) 열거된 여러 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임을 나타낸다.
(1)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누어질 때에 쓴다.
• 철수·영이, 영수·순이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 공주·논산, 천안·아산·천원 등 각 지역구에서 2 명씩 국회 의원(1)을 뽑는다.
• 시장에 가서 사과··복숭아, 고추·마늘·파, 조기·명태·고등어를 샀다.

(2)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쓴다.
3·1 운동 8·15 광복

(3)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쓴다.
경북 방언의 조사·연구 충북·충남 두 도를 합하여 충청도라고 한다.
동사·형용사를 합하여 용언이라고 한다.  
3. 쌍점( : )  
(1) 내포되는 종류를 들 적에 쓴다.
문장 부호: 마침표, 쉼표, 따옴표, 묶음표 등. 문방사우: 붓, 먹, 벼루, 종이.

(2) 소표제 뒤에 간단한 설명이 붙을 때에 쓴다.
일시: 1984 년 10 월 15 일 10 시. 마침표: 문장이 끝남을 나타낸다.

(3) 저자명 다음에 저서명을 적을 때에 쓴다.
정약용: 목민심서, 경세유표. 주시경: 국어 문법, 서울 박문 서관, 1910.

(4) 시(時)와 분(分), 장(章)과 절(節) 따위를 구별할 때나, 둘 이상을 대비할 때에 쓴다.
오전 10:20 (오전 10 시 20 분) 요한 3:16 (요한복음 3 장 16 절)(2)
대비 65:60 (65 대 60)  
4. 빗금( / )  
(1) 대응, 대립되거나 대등한 것을 함께 보이는 단어와 구, 절 사이에 쓴다.
남궁만/남궁 만 백이십오 원/125 원
착한 사람/악한 사람 맞닥뜨리다/맞닥트리다

(2) 분수를 나타낼 때에 쓰기도 한다.
3/4 분기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