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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통역안내사자격증)지구촌 축제 가능성 보여준 ‘함평 엑스포’

현대천사 2008. 6. 4. 18:59

(여행통역안내사자격증)지구촌 축제 가능성 보여준 ‘함평 엑스포’
신문사 광주일보  등록일자 2008-06-01

함 평군의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가 1일 막을 내렸다. 지난 4월18일 개막해 45일 동안 진행된 함평엑스포는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했고 환경 및 농업과 접목된 문화관광 축제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의 토종 축제가 지구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관람객 130만명에 100억여원의 입장 수입을 거뒀다. 이는 다른 지역 엑스포의 관람객과 수입을 압도한 것이다. 특히 타지 및 체류 관광객이 크게 늘어 지역 숙박 및 요식업계가 특수를 누리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2천억원대에 달한다고 한다.
함평엑스포가 조그만 시골마을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을 소재로 한 세계 최초의 친환경 엑스포로서 독창적인 전시행사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외 450여종 7천여마리의 나비·곤충 표본들이 연출된 국제나비·곤충표본관을 비롯해 국제나비생태관, 국제곤충관, 황금박쥐 생태관, 친환경농업전시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 것이다.
하지만 함평엑스포가 명실상부한 지구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 외국인 안내표지판과 주차장, 숙박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해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은 앞으로 보완해야할 과제다. 특히 경제파급 효과를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함평엑스포의 성공은 대부분의 지역축제가 함량이 떨어지고 선심성 예산을 퍼붓는 전시성 축제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함평군은 이번 성공에 자만하지 말고 문제점을 꾸준히 보완하고 개선해 함평엑스포가 지구촌 최고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