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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통역안내사자격증)"고품격 바다 여행 시대" 활짝

현대천사 2008. 6. 3. 18:54

(관광통역안내사자격증)"고품격 바다 여행 시대" 활짝
신문사 부산일보  등록일자 2008-05-30

부산 첫 크루즈 모항 성적표·과제

 
부 산에 본격적인 크루즈 시대의 막이 올랐다.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첫 연안크루즈 팬스타허니호가 지난 4월 취항했고, 세계적 크루즈선사인 RCI사의 랩소디호가 4, 5월 6차례 부산을 모항으로 기항했다. 그동안 외국인들이 내려 관광만 하던 시대에서 부산에서 승선이 가능한 크루즈 모항 시대가 막을 연 것이다.t)와 초호화크루즈 랩소디호(7만8천t)는 첫 부산 모항 시대를 맞아 성공적인 출발을 선보였다.
4월2일 국내 처음으로 연안크루즈를 시작한 팬스타허니호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 5월까지 한달간 5차례 운항으로 총 1천100여명의 승객이 남해안 연안크루즈와 부산항내 주말크루즈를 즐겼다. 특히 4월19일부터 재개된 '부산원나잇크루즈'는 재개되지 마자 예매 문의가 빗발치면서 그 인기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일본을 오가는 국제크루즈도 30일부터 시작하면서 연안·주말·국제크루즈의 '3색 크루즈상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팬스타라인닷컴 최재형 경영기획실장은 "아직 '대박' 수준은 아니지만 한국 첫 크루즈 선사로서 '고품격 바다여행' 시대를 개척했다는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남해안 여러 지역에서 크루즈 유치를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크루즈선을 기업이나 단체의 행사에 임대하는 차트크루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랩소디호는 사실상 '대박'을 맞았다. 4월12일부터 5월9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한국인을 상대로 부산 출발 상품을 판매한 결과 예약률 100%를 기록했다. 한번 기항할때 마다 500여명의 한국인을 태웠는데 승선이 임박해서는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전화 문의가폭주하기도 했다.이같은 현상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부산에서 바로 호화크루즈를 탈 수 있다는 매력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랩소디호의 성공은 한국내 크루즈여행에 대한 잠재수요가 엄청나다는 점을 확인시켜 줬다. 이때문에 RCI사측은 2010년부터 부산 기항 횟수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로 전망된다. 단순 기항까지 포함해 올해 부산에 30회 이상 크루
즈선이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 오는 크루즈 관광객 수도 지난해 1만7천600명에 비해 68% 급증한 3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선 입항으로 관광객과 선사가 부산에서 지출하는 돈도 2006년 50억원에서 2010년 150억원, 2020년 1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 관광객들이 부산서 크루즈를 승선하고 부산에 내린 외국 관광객들이 부산에서 관광을 하는 '크루즈 개화기'가 곧 다가오는 것이다. 특히 부산이 동북아 주요 크루즈 기항지로 급부상하면서 향후 10년 내 10만t급 안팎의 크루즈선들이 연일 부산을 오가는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본격적인 크루즈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계 관광프로그램의 마련과 연계 기반시설 및 교통수단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관광객들이 부산에 머무는 동안 먹고 놀고 즐기고 쇼핑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크루즈관광의 진흥을 위한 관련 법규 및 제도의 개선도 필요하며,면세유 사용과 외국인 고용허가, 국내 크루즈의 카지노·면세점 허가 등의 지원책도 시급하다. 손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