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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사설] 제2관광단지 계획대로 추진돼야

현대천사 2008. 5. 19. 14:36
[사설/칼럼] [사설] 제2관광단지 계획대로 추진돼야
신문사 제민일보  등록일자 2008-05-16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귀포시 제2관광단지 조성이 좌초될 위기에 몰렸다.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이 탄력을 받으면서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도 민영화가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는 내년 초부터 제2관광단지를 본격 개발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시행 승인 등의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관광공사의 사업 영역 가운데 카지노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제외한 수익사업, 신규 개발사업 등은 민영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을 위해서는 1조원 이상의 자본이 투입돼야 하지만 이를 투자할 민간업체가 과연 나타날지 의문시되고 있다. 설사 민간업체가 사업을 주도하더라도 수익성에 따른 계획변경과 사업축소 가능성이 짙다는 우려다. 개발컨셉인 안티에이징(Anti-Aging·불노(不老)) 개념의 '시로미프로젝트'가 무시될 공산이 큼은 물론이다. 미악산 일대 330만㎡에 계획되고 있는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인근 148만여㎡에 예정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가 컸었다. 기존시가지권이 확대되면서 인구유입은 물론 지역경제와 지역균형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제2관광단지 개발은 제주도의 관광인프라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아도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장기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산남으로서는 이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경우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2관광단지 조성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중문관광단지 관리?운영과 함께 원래 계획대로 추진돼야 마땅하다. 제주도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강구할 것을 주문한다.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회 등도 대중앙 설득에 적극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