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존]미리보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뉴스존]미리보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신문사	경인일보	등록일자	2008-04-16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Global Fair & Festival 2009 Incheon)'.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의 새 이름이다. '엑스포'가 '축전'으로 바뀐 것이다. 이름을 고친 만큼 몸집도 줄였다. 옷도 가뿐해진 몸에 맞도록 갈아 입었다. 그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의 모습을 미리 그려 본다. 2009년 8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80일 동안 열린다. 디지털 세상으로 변해가는 미래 도시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많다. 도시 라이프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도시개발과 첨단기술, 환경에너지, 문화예술, 관광레저 등 총 5개 분야에서 30여 건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컨퍼런스, 이벤트 등이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을 장식하게 된다. 인천 글로벌 브랜딩의 절정이라 할 만하다. 8월 7일 송도국제신도시 내 주행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내외 초청인사와 VIP,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다. '떠나는 도시'이미지에서 '찾아오는 도시'이미지가 부각되며 하늘과 땅, 바다의 기운을 표현하는 입체적 개막 퍼포먼스와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축전을 빛낼 콘셉트도 다양하다. #도시개발 ▲ 가정오거리 조감도 전세계 도시의 발전 과정과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신도시 개발과 도시재생, 도시경관, 도시인프라 등 4개 분야에서 바람직한 미래도시의 개발상이 전시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와 컨퍼런스, 이벤트가 열린다. 국내외 도시발전 과정의 입체적 전시와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의 인천비전을 제시하는 도시계획관이 건립된다. 자매·우호도시들이 전시 참여를 하며 국내외 기업들이 모여 전시와 비즈니스를 하게될 국내외 기업관도 있다. 미래 주택문화를 소개하고 그 소재를 전시하는 하우징페어와 국내외 인테리어 정보 교류 및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리빙디자인 페어가 열린다. 국제적인 컨퍼런스는 행사의 위상도 한층 높인다. 세계지식포럼(WKF)이 개최돼 세계 유명 석학들이 미래를 조명한다. 인천의 투자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고 아시아 경제의 현안을 논의하는 아시아경제포럼(AEF)도 열린다. 9월 15일에는 전세계 100개 도시들의 정상모임인 아·태도시정상회의(APCS)가 열린다. APCS는 아·태도시의 최대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와 도시별 최고 시책, 기업간 비즈니스 활성화 유도 방안 등의 의제를 다루게 되며 '인천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환경에너지 내년 세계도시축전에선 '재미없고 지루하고 딱딱한 환경담론은 가라'는 한마디 화두가 던져진다. 환경이벤트에서다. 환경에 대한 그동안의 인식을 확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미래도시의 지속 가능한 환경에너지 비전 제시 등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보여줄 환경에너지 부문은 환경과 에너지, 녹지·조경 등 3개 분야에서 관람객이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내기도 하는 흥미로운 친환경에너지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 송도 센트럴파크 조감도 하이브리드 조형물인 분수터널이 설치돼 세련된 경관을 연출하고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자가 발전 전력으로 가로등이 점등되는 미래 환경기술들이 선보인다. 에너지 체험파크와 에너지 소모율이 0인 에너지 제로하우스는 에너지 절약기술의 극치를 보여줄 것이다. 각종 포럼과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아·태지역 42개국 100여명의 환경정책 담당자들이 모여 환경정책 토론을 진행하고 UN환경포럼과 제8회 강의 날 대회 등 세계적 환경 컨퍼런스가 열린다. 에너지 체험행사와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각종 콘서트도 계획되어 있다. 폐기물들을 모아 부교를 만들어 물 위를 걸어다니는 행사와 푸른인천 글쓰기대회와 조경대전 등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와 일반인들이 관심갖는 전시 등이 준비되어 있다. #첨단기술 미래 도시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첨단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라이프다. 미래 도시 라이프를 제시하는 첨단기술 부문은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의 핵심 행사 중 하나다. U-city와 IT/BT/NT, 사이버, 로봇,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최첨단 하이테크 기술들이 선보인다.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화하는 흐름에 따라 생활의 편리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가진 기업들의 전시가 이어지고 U(유비쿼터스) 기반의 도시 이미지를 알리는 포럼과 참여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 중 하나는 U-city. 관람객들은 U-city 모델을 통해 행사의 모든 진행과 통제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 내년 10월 완공을 앞둔 국내 최대 길이 인천대교 이미지 퓨쳐 테크피아라고도 불리는 '첨단기술 복합관'에서는 증강현실(AR)과 U-엔터테인먼트, 뇌과학, 미래 로봇 등을 총망라한 복합전시와 각종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AR은 현실세계 속에 숨어있는 가상의 물체를 부분적으로 결합하거나 정보를 추가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관람객들은 첨단기술의 신기한 위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의료분야에서는 가천길재단이 첨단응급의료센터(U-healthcare centre)를 구축, 컴퓨터를 이용한 원격 수술과 홈메디컬 서비스 등 최첨단 의학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민참여 이벤트도 다양하다. 로봇형 변신 스튜디오와 세계로봇축구대회, 하늘을 나는 자동차전이 열려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행사장에서 바로 지급 가능한 사이버머니제도 도입된다. 관람객들은 체험을 통해서 얻은 사이버머니를 행사 입장권이나 행사장내 음료 등의 판매시설에서 할인권 등으로 쓸 수 있어 사이버시대를 실감할 수 있다. #문화예술 '보는 행사'에서 '참여하는 행사'로 행사 전반에 걸쳐 시민체험을 통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문화예술부문의 기본 콘셉트는 '재미'를 주면서 '감동'까지 이어지는 'Fun Factory'다. 행사기간 동안 매주 전세계 문화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도 마련된다. 과자로 건축물을 만드는 '과자 건축전'과 어린이들의 이상과 꿈을 담은 Teddy 곰을 의인화해 세계 30여개국의 문화유산과 인물, 종교, 생활양식, 이슈 등을 담아 '세계도시여행'이라는 테마로 전시하는 'Teddy와 함께 떠나는 도시여행', 얼음으로 우아한 멋과 감동을 선사하는 '얼음궁전' 등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새로운 시대의 효(孝)문화를 전파하고 장려하는 효문화엑스포도 열리고 세계 악기를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국제악기전시전이 개최된다. 중국동북지역과 일본, 러시아 극동지역의 문화토론 모임인 환황해 문화포럼도 열려 문화권역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시대를 리드하는 '여성'을 위한 각종 포럼도 준비되어 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공연, 4차원의 입체 세상전과 멀티미디어쇼, 세계합창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록 페스티벌 등의 볼거리도 풍성하다. '면'을 주제로 한 음식축제도 열린다. 세계 면요리 페스티벌은 스파게티와 쌀국수, 라면 등 전세계 면요리가 모두 모여 맛의 왕자 자리를 놓고 관람객들의 품평을 기다린다. 이밖에 나래연 날리기 대회와 세계문화거리 축제, 멀티미디어쇼,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난장을 위주로 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10월에는 인천대교 완공을 기념해 인천대교에서 시민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한가위 다리 밟기 행사 등 한가위 대축제 등이 지속적으로 열린다. ▲ 송도 컨벤시아 조감도 #관광레저 2009년은 정부가 지정한 인천방문의 해다. 관광레저 부문은 인천 방문의 해를 맞아 동북아 관광 허브도시로서 인천의 브랜드를 제고하고 미래도시형 관광레저 자원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와인축제도 마련된다. 주요 와인생산국 16개국의 와인 제조사들이 주관하는 와인축제는 재즈음악과 콘서트, 탱고와 라틴댄스 등을 겸한 축제 분위기로 진행되고 와인과 어울리는 푸드쇼도 함께 열린다. 와인관련 세미나에선 와인 매너와 와인 상식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와인 제조사들은 시민을 디너쇼에 초대하는 행사도 벌인다. 관람객들이 직접 맛을 보고 선정하는 베스트 와인과 브랜드 테스트도 있다. 이밖에 휘트니스와 인라인, 골프, 보트, 요트 등 레저와 웰빙 분야에서 스포츠레저 동호인들을 위한 참살이 국제레포츠 전시회가 열린다. 전세계 125개국 500여개 클럽에 2만6천명의 회원을 둔 관광여행업의 로터리 클럽 SKAL 아시아 총회도 이때 개최된다. 아시아태평양관광학회(APTA)도 열려 국제관광교류와 관광 발전을 모색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분야를 놓고 3국간의 교류를 모색하고 갈등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한·중·일 심포지엄이 열리며 한국컨벤션산업전(KCF)도 개최돼 컨벤션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내년에 8회째를 맞는 세계한상대회도 송도에서 열린다. 각종 이벤트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메가이벤트 중 하나는 전세계 31개국이 가입해 빛의 향연을 벌이는 '빛의 축제'. 3D 홀로그램으로 구성한 각종 빔프로젝트의 상징물이 매일 밤 도심 구석구석을 밝혀 황홀한 인천 야경을 연출한다. 특히 내년 10월 완공 예정인 국내 최대 길이의 인천대교(12.343㎞)에서의 현란한 조명은 인천 밤하늘 역사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된다. 홀로그램은 또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 10월 25일에는 타임캡슐 봉인 퍼포먼스와 인기가수들의 공연, 엔딩 불꽃축제 등으로 80일동안 인천을 달군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 인천 세계도시축전 기념관 조감도 Copyrights ⓒ 경인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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