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사/우리말공부

TCT자격증을 위한 한국속담 제 12편

현대천사 2008. 7. 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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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는 둑에 들어가서도 못 피한다.

일이 억지로 안 되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 듣는다.

메주를 콩으로 쑤지 팥으로 쑤나? 그러나,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곧이 듣는다니, 너무 다른 사람을 믿는다는 뜻.

 

패는 곡식 이삭 빼기.

이제 막 열매를 맺으려고 나오는 이삭을 잡아 빼 버린다는 말로서, 매우 심통이 사납다는 뜻.

 

평생 소원이 누릉밥.

겨우 소원이 남이 대단히 안 생각하는 누릉밥 정도라는 뜻.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억지로 시키기 힘들다는 뜻.

 

평양 황 고집.

옛날에 평양에 살았던 황 씨가 고집이 몹시 세었다고 하여 고집센 사람을 두고 하는 말.

 

평택( 平擇 )이 개어지나, 아산( 牙山 )이 무너지나 하여보자.

싸움할 때 서로 벼르면서 승부를 결정해 보자고 장담하여 싸울 때 쓰는 말.

 

포도( 捕盜 ) 군사의 은동곳 물어 뽑는다.

도둑이 잡히어 형을 잡고 옥으로 끌려 가면서도 포도 군사의 상투에 꼿힌 은동곳을 뽑는다는 말이니, 도둑의 버릇은 좀처럼 고치기 힘들다는 뜻.

 

포도청( 捕盜廳 )의 문고리 빼겠다.

포도청은 지금의 경찰서와 같다. 포도청의 문고리까지 뺀다니, 얼마나 담이 크고 겁이 없는 사람인가? 보통 겁없고 담이 큰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포수 집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큰 세력 믿고 주제넘게 날뛴다.

 

푸줏간에 든 소.

죽을 처지에 놓여 아무리 애를 써도 벗어나지 못하게 된 처지를 이르는 말.

 

푸줏간에 들어가는 소걸음.

몹시 무서워 벌벌 떠는 모습을 두고 하는 말.

 

푸줏간에서 앞에서 고기 먹는 시늉만 해도 낫다.

자기가 원하는 것은 설사 이루지 못하더라도 생각만으로도 즐겁다는 뜻.

 

풀 끝의 이슬.

사람의 일생이 마치 꽃잎의 이슬처럼 덧없고 허무하다는 뜻.

 

풀 없는 밭 없다.

어느 밭에나 풀이 나 있듯이 , 어느 곳이든지 나쁜 사람이 꼭 끼여 있다는 뜻.

 

풀을 없애려면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

나쁜 일은, 다시는 하지 못하도록 그 바탕까지 쓸어 버려야 한다는 뜻. 무슨 일을 하거나 빈틈없이 하라는 뜻.

 

풍년 개 팔자.

아무 근심 걱정 없고 편한 처지라는 뜻.

 

풍년 거지.

풍년에도 빌어먹어야 할 처지인데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즉 남들은 다 잘 사는데도 저 혼자 힘들고 어렵게 사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

 

피는 물보다 진하다.

형제지간은 어떠하든 가까운 사이라는 말.

 

피장파장이다.

상대편의 행동에 따라 그와 비슷한 행동으로 맞서는 일을 두고 하는 말.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

어떤 것이든 결과가 있는 것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 뜻이니, 무엇을 잘못해 두고도 여러 가지 이유로 핑계를 삼는 사람을 일컬어 이르는 말. 무슨 일이라도 반드시 핑계거리는 있다는 뜻.

 

ARTICLE

파리 목숨 같다.

목숨이 보잘것없는 것으로 여겨짐을 이르는 말.

 

파리도 여윈 말에 더 붙는다.

이는 가난해서 먹을 것도 잘 못먹는 집에 자꾸 돈 들어 갈 일이 겹칠 때를 두고 하는 말.

 

파리한 강아지 꽁지 치레하듯.

원바탕이 좋지 못한 것을 처지에 맞지 않게 치장한다는 뜻.

 

파장( 罷場 )에 수수엿 장수.

무슨 일이든 다 끝나서 소용없게 되었음을 나타낸 말.

 

파총(군영에 달린 하품 벼슬) 벼슬에 감투 걱정한다.

중요하지 않은 파총을 하는데, 감투 걱정을 한다는 말이니, 필요 없는 걱정을 한다는 뜻.

 

팔도( 八道 )를 메주 밟듯 하였다.

우리나라 전국을 안 간 곳 없이 모두 다녔다는 말.

 

팔백금( 八百金 )으로 집을 사고, 천금( 千金 )으로 이웃을 산다.

집보다도 이웃이 더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뜻.

 

팔은 안으로 굽는다.

팔이 자기 쪽으로 굽듯이 누구나 가까운 사람에게 정이 더 간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