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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현지여행가이드자격증학원)확대가능한 관광 신분야-산업관광

현대천사 2008. 7. 15. 17:40

<초청컬럼⑦> 안용주 교수의 「일본 觀光時論」

확대가능한 관광 신분야-산업관광
(Make an Extension for Tour Item- Industrial Tourism)

일본에서 산업관광(Industrial Tourism)이라는 용어는 니혼도카이여객철도(日本東海旅客鐵道)의 초대회장이었던 스다 히로시氏가 제창했다. 일본의 아이치현을 중심으로 한 도카이(東海)지방이 옛 부터 제조업을 중심으로 번영했던 지역이었음을 십분 활용한 새로운 관광 아이템의 제시였다고 할 수 있다. 도카이지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요타자동차공장이 있고 여기에서 운영하는 도요타박물관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에 걸쳐서 제조된 각국의 자동차들이 체계적으로 전시되어 있다. 46,700㎡의 대지에 건설된 이 박물관은 본관과 신관에 걸쳐 세계 자동차에 관련된 전시는 물론 도서관과 휴식공간을 완비하고 있고 산업기술기념관, 도요타회관, 도요타 사키치(도요타자동차 창업자의 부친)기념관, 도요타 구라가이케 기념관을 비롯한 7개의 도요타 관련시설을 통해 자동차산업을 사회간접자본으로 환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츠비시도쿄UFJ은행 화폐자료관, 전기과학관, 가스에너지관, 스노사토박물관, INAX라이브 뮤지엄, 모리타아지관, 제약박물관, 철도박물관, 마스프로미술관 등이 인근에 설치되어 있어 산업시설과 예술,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하나의 산업관광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잘 알려진 독일의 자동차회사 폭스바겐 역시 2006년 25만㎡에 당시 약6,900억 원을 투입해 독일 볼프스부르크 아우토슈타트(Autostadt:폭스바겐 자동차 박물관)를 조성하여 자동차 전시장이자 가족들의 놀이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는 투명유리로 된 48m높이의 타워에서 출고되는 자동차 출고장(마치 자동차 밴딩머신을 연상케 함)을 포함하여 자동차와 문화를 함께 공존시키며 자동차를 통한 에듀테인먼트를 통합하여 제조업이 갖고 있는 혐오시설이라는 선입견을 하나의 예술품으로 승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1998년 일본관광신문과 일본 구마모토현이 합작한 구마모토 건축기행 아트폴리스(KAP:Kumamoto Art Polis)는 안도 다다오 등 일본의 유명 건축가들의 건축 예술을 소재로 건축과 도시계획을 통해 문화향상을 꾀한다는 기획으로 실시된 본 프로젝트는 산업관광의 또 다른 테마를 제시하여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한편, 동아일보기사에 의하면 미국의료보험료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1,000달러정도로 비싸서 무보험자가 4,000만 명이 넘고, 더욱이 치과보험은 무보험자가 1억 명 이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료관광 홍보 웹사이트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문화관광부와 함께 제3회 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International Medical Travel Conference, IMTC)를 올 11월에 서울에서 개최한다. 세계의료관광동향 소개 및 의료관광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 수준을 알림과 동시에 관광산업의 새로운 신규시장 개척을 의미한다 하겠다.
21세기의 관광산업은 단순한 이동형, 숙박형, 레저형에서 끝나지 않고 휴먼케어와 휴먼 호스피텔리티를 포함한 토탈 휴먼 솔루션의 개념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