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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가이드자격증준비)IC카드 한 장으로 즐긴다! 「Suica」&「PASMO」

현대천사 2008. 7. 8. 20:47

<현지리포트>

‘레일’따라 나서면 도쿄가 안방!
IC카드 한 장으로 즐긴다! 「Suica」&「PASMO」

자유여행객의 천국, 도쿄. 화려한 볼거리와 풍성한 즐길거리가 전 세계 여행객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도쿄여행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것이 바로 대중교통. 대중교통이 잘 발달된 도쿄에서라면 여행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도쿄를 내 집 처럼 둘러보는 것이 가능이다. 특히, 여행자를 더욱 편리하게 하는 IC교통카드인 ‘Suica’ 나 ‘PASMO’를 이용하면 도쿄여행이 더욱 편리해지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일본식 T-MONEY, 충전카드 한 장으로 JR과 지하철을 한 번에
도쿄여행자들의 가장 큰 불편함? JR부터 지하철까지 관광명소 곳곳으로 뻗은 대중교통의 천국 도쿄에서 무슨 불만이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도쿄의 복잡한 철도체계는 도쿄여행자의 도전을 기다리는 챔피언처럼 굳건히 여행자에게 첫 좌절을 선사한다.
더욱이, 도쿄의 거미줄 같은 철도노선도를 손에 든 순간 초보여행자는 챔피언의 강펀치에 다운된 선수마냥 맥이 빠지기 마련이다.
도쿄의 철도교통이 복잡한 이유는 도시의 거대성에 첫 번째 이유가 있겠지만 수많은 철도회사들이 혼재되어 각자 고유의 노선을 가지고 영업하는 독특한 운영방식에 그 원인이 있다.
‘ 메트로’라고 불리워지는 일본의 지하철의 경우만 보아도 도에이(都營)와 에이단(營團)이라는 각각의 운영회사가 구별되어 두 회사 모두 같은 지하철이지만, 운영주최가 다르기 때문에 에이단지하철을 타다가 도에이선으로 갈아 탈 때에는 정산기를 통해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새로 승차권을 교부받아야 하는 등 지하철 티켓 하나로 서울에서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자유롭게 이용했던 한국여행객들에게는 일본의 철도교통체계는 쉽게 이해가지 않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더군다나 역과 철도레일까지 완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JR이라는 철도노선까지 더해지면 여행자의 머릿속은 이미 패닉상태에 이른다.
복잡한 역을 헤매며 매번 이 노선은 어디서 표를 사야하고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선 정산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 한국처럼 편리한 교통카드는 왜 없을까 등등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 지만 올 여름 도쿄를 여행할 예비여행자라면 이러한 불편을 모두 제쳐두어도 좋을 것이다. 바로 지난해부터 도쿄 및 수도권 전역을 대상으로 지하철, JR, 사철에서 구별 없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Suica’ 와 ‘PASMO’가 상호이용이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편리성은 철도회사 및 노선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상호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도쿄 및 수도권지역은 도쿄메트로(지하철), JR동일본, 오다큐전철, 유리카모메 등 100여개 회사가 철도노선을 각각 운영하고 통합형 승차권에 있어서도 JR을 중심으로는 ‘Suica’가, 도쿄메트로 및 도시철도를 중심으로는 ‘PASMO’로 양분되어 있었으나 2대 교통카드간 상호 이용협정의 체결됨에 따라 도쿄 도심전체노선을 1장의 카드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JR이든 지하철이든 구별 없이 자유롭게 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환승의 경우라도 자동으로 정산이 되는 만큼 초보여행자라도 안심하고 도쿄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개찰구에 ‘터치’하면 OK! 충전도 간단, 쇼핑에도 쓸 수 있다!?
접촉식 IC카드라는 점도 ‘Suica’ 와 ‘PASMO’의 매력을 더해주는 포인트다. IC칩이 내장되어 우리나라의 T-MONEY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단말기에 카드를 접촉하면 되어 따로 승차권을 삽입하고 빼내는 등의 불편함이 없어 더욱 편리하다. 선불 충천형 카드인 점도 우리의 교통카드와 많이 닮아있다. 카드를 구입하고 각 역마다 마련된 충전기를 통해 필요한 만큼 요금을 충전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충전방식도 매우 편리하다. ‘Suica’ 든 ‘PASMO’든 카드종류에 관계없이 충전기가 설치된 역에서라면 회사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다. ‘Suica’카드라도 도쿄메트로 지하철역에 설치된 ‘PASMO’충전기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며 ‘PASMO’카드 또한 JR역에 설치된 ‘Suica’충전기를 통해 상호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금액은 1,000엔 단위로 설정되어 본인의 여행일정이나 사용량에 맞추어 최소한으로 조절할 수 있는 요금설정도 경제성을 더한다.
구입도 간단하여 ‘Suica’카드는 도쿄 도심 내 JR역 전역에서, ‘PASMO’카드라면 도쿄메트로 전 노선 및 오다큐전철 등 사철노선 전역에서 각각 구입할 수 있다. 기본카드 가격은 Suica가 2,000엔, PASMO가 1,000엔부터로 판매가격 내에 보증금 500엔이 포하되어 있어 이 보증금의 금액만큼을 제한 나머지요금을 교통카드 금액으로서 사용할 수 있다. 금액을 모두 사용한 이후 카드를 역 창구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계속 소지하고 추후에 재충전하여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 에도 Suica 및 PASMO 교통카드는 전자머니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쇼핑에도 이용할 수 있는 보너스까지 누릴 수 있다. 역 내에 자리한 자동판매기에서부터 편의점, 요도바시카메라와 같은 대형 가전쇼핑몰까지 Suica 전자머니 가맹점으로 등록된 도쿄 내 다수의 점포에서 카드에 충전된 금액 내에서 자유로운 지불 기능까지 겸할 수 있다. Suica 전자머니 가맹점은 각 점포 입구에 Suica로고로 디자인된 전자머니 대응 스티커가 붙어있어 가명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PASMO 역시 Suica 가맹점에서 Suica카드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리타공항을 통해 도쿄에 입국하는 여행자라면 JR히가시니혼(JR東日本)이 발매하는 Suica & N’EX에 주목하자. 패스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쿄 도내 JR 및 지하철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인 Suica와 나리타공항과 도쿄도심을 연결하는 공항쾌속철도인 N’EX의 승차권이 결합된 형태의 통합형 할인 승차권으로, 발매금액 3,500엔 내에 편도의 N’EX승차권(지정석 특급권 포함)과 도쿄 시내에서 JR선 및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Suica대응의 매장을 통해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2,000엔 분의 금액이 충전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공항철도인 N’EX를 보통의 티켓으로 구입했을 때보다 도쿄역까지는 1440엔, 신주쿠역까지는 1610엔, 하치오지 및 타카오역 까지는 최대 3,000엔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공항에서 도쿄 중심부까지 빠르고 경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한국 등 외국인여행객을 대상으로 발매되는 만큼 구입 시 여권의 제시가 필요하며 일본 나리타공항 각 터미널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