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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관광통역안내원학원]세계 워킹홀리데이 메이커들 모이는 일본
현대천사
2008. 6. 27. 21:43
[일본어관광통역안내원학원]세계 워킹홀리데이 메이커들 모이는 일본 | |||||
신문사 | 세계일보 | 등록일자 | 2008-06-26 | ||
일 본 정부가 앞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대폭 늘린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일본 유학을 준비 중인 한국 학생들이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확대 발급은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와 합의한 내용이다. 일본이 앞으로 연간 1만명 이상에게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한다면 희망자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대부분 일본 방문이 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1년간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 관광, 어학연수, 아르바이트를 모두 허용하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인기다. 또 특정 업종 외에는 취업 제한도 없다. 지금까지 연간 3600명에게 발급해 경쟁률이 6대 1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만명 이상으로 비자 발급을 확대할 경우 경쟁률은 2대 1 이하일 것이다. 유 학비가 없는 학생이나 일반인에게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유학생활이 고생스럽긴 하지만, 젊을 때 한번 해볼 만하다고 말하고 싶다. 유학을 가 외국인들과 섞여서 그 생활방식대로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유학은 학문을 연마할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의 생각과 행동, 민족적 특성까지도 배워서 자신을 발전시키는 일이다. 인생을 개척하려면 해외로 눈을 돌려 시야를 넓히는 게 보탬이 된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유학이야말로 국제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유학을 권장하는 이유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국제화 물결을 체험할 수 있다. 일 본은 아시아 어느 나라보다도 민간 국제교류가 활발하다. 솔직히 속을 들여다보면 인종차별을 별로 느끼지 않고 여러 민족과 섞여서 교류할 수 있는 나라가 일본이다. 워킹홀리데이 파티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어서 세계의 워킹홀리데이 메이커들이 모여서 교류하기도 한다. 외국의 문화원과 외국인 단체들이 수시로 자국을 홍보하는 행사를 여는데, 이런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많은 것도 도쿄의 장점이다. 여름철에 도쿄 시내 히비야 공원에서 열리는 독일 맥주페스티벌은 독일에서 열리는 맥주페스티벌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유명하다. 한국 관련 단체들도 히비야 공원 등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한다. 일본인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공원에 놀러와서 참여한다. 요컨대 한국에서 경험하기 힘든 전세계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도쿄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싫든 좋든 일본은 선진국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제국주의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지만 지금은 한국보다 잘사는 나라가 돼 있는 것은 분명하다. 국제사회에 한층 더 개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참여도도 한국보다 더 높다. 글로벌 사회를 먼저 만들어가는 나라에 가서 그들의 문화를 보고, 한국의 글로벌화를 준비하는 것도 글로벌 사회로의 참여가 아닐까 싶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이런 면에서 좋은 제도다. 그간 제한적으로 주어지던 제도가 이제는 한국 청년들에게 대폭 개방됐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글로벌 사회의 참여 기회가 부담 없이 주어졌으니, 대학 졸업 전에 한 번 정도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본 유학을 해 글로벌 사회가 무엇인지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김은수 일본 도쿄 거주·(주)아이비도쿄 대표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