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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여행가이드자격증시험)여행업계 성수기 "깊은 한숨"
현대천사
2008. 6. 27. 20:31
(영어여행가이드자격증시험)여행업계 성수기 "깊은 한숨" | |||||
신문사 | 전북도민일보 | 등록일자 | 2008-06-25 | ||
고유가와 환율급등이라는 ‘쌍끌이’ 악재 때문에 도내 여행업계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한숨 짓고 있다. 일부 업계에서는 여름 성수기가 지나면 부도나는 업체가 속속 등장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 일 도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가 상승과 고환율, 원화 값 하락으로 외국 여행 상품 가격이 크게 올라 여행비용 증가가 불가피해지면서 최대 성수기인 7월과 8월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15% 이상 줄어들어 여행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고유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항공업계가 최근 노선을 감축하고 유류 할증료를 잇달아 올리면서 해외 여행 상품 가격이 20∼30% 올랐다. 지난해 5월 229만 원이었던 모두투어의 8박9일짜리 서유럽 4개국 상품은 현재 40만원 오른 269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환율 역시 올 초 1유로당 1,372원에서 현재 1.615원으로 치솟았다. 또 한, 지난해 여름 성수기에 60∼70만 원 수준이었던 괌 3박4일 상품의 경우 올 여름에는 100여 만 원 수준으로 조정됐으며 중국을 비롯한 저가 상품이 감소해 올 여름 해외 여행객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모두투어의 경우 7월과 8월 해외여행 예약자가 10∼15% 이상 감소했다. 7월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의 예약자는 지난해에 비해 15%가 줄었으며 8월 상품의 경우 10%가 급감해 모두투어는 조기 예약 할인 및 전세기 운항 특가전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나투어 역시 7만9,493명이 해외여행을 예약했던 지난해 7월과는 달리 올해는 20%가량 감소한 6만7,603명에 그치고 있으며 8월 예약 또한 3만6,374명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롯데관광 또한 여름 성수기 예약자가 지난해보다 5∼1-%가량 줄어들어 내부적으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 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상품을 내놓자마자 예약하려는 고객들로 북적거렸는데 올해의 경우 경기침체와 고환율 때문에 예약을 하기보다는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저가 상품을 이용했던 고객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해외 여행을 포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