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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의 블루오션의 하나...(관광통역가이드)
현대천사
2008. 6. 25. 10:22
러시아서 한국으로 영어 배우러 왔다?
기사입력 2008-06-25 04:23
[앵커멘트]
러시아 학생들이 우리나라로 영어를 배우러 왔습니다.
언뜻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시죠.
하지만 실제로 배우러 왔고 앞으로도 계속 더 올 것이라고 합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에 있는 영어마을 수유 캠프.
주로 내국인 학생들이 교육 대상인 이 곳에 이번 주에는 러시아 청소년 17명이 입소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영어 교육 환경이 좋지 않은 극동 지역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로브스크에 사는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입니다.
[인터뷰:스비리도바 안냐, 14세]
"아주 재미있고 다른 사람들은 만날 수 있어서 아주 좋다."
이 학생들은 2주 동안 이 곳에서 먹고 자면서 영어를 배우고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한국 관광도 합니다.
[인터뷰:글루시취코 일리야, 14세]
"한국 학생하고 함께 공부해서 좋고 함께 지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영어 교육과 한국 관광을 위해 이번에 러시아 학생들이 1인당 한국에서 쓰는 비용은 항공료를 제외하고 대략 150만 원 가량.
한국관광공사와 영어마을이 손을 잡고 이른바 블루오션인 교육 관광 상품을 만들어 이런 수입이 가능했습니다.
또 이번 한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음달과 그 다음달에도 러시아 학생들이 더 오기로 계약돼 있습니다.
[인터뷰:김기원, 영어마을 수유캠프 기획사업부장]
"앞으로 더 개선해서 외국인들 유치에 노력하겠다."
관광공사와 영어마을 측은 러시아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비영어권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도 현재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육과 한국 관광을 연계한 이른바 교육 관광 상품에 외국인들의 관심이 모아질 지 지켜볼 일입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