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사/번역사 기출문제 일본어

(일본어TCT학원)◈ ◈ 한일 1급 2교시

현대천사 2008. 6. 11. 17:03
1급 한 → 일 번역문제의 유형

[2교시, 제한시간 70분, 50점]

■ 다음 3문장 중 2문장을 선택하여 일본어로 번역하시오.[50점]

[1]
가회동 백인제가(嘉會洞白麟濟家)
가회동 백인제가(嘉會洞白麟濟家)는 조선 왕실의 생질되는 한상룡(韓相龍)이 압록강의 흑송(黑松)을 옮겨와 1874년에 건축하였다고 솟을대문에 기록되어 있다.
  이 집은 솟을대문을 둔 행랑채와 행랑마당, 중문을 둔 중문간 행랑채와 안채가 연속 ‘ㅁ자’형의 안마당을 이루고, 여기에 ‘ㅡ자’형 사랑채가 돌출되어 넓은 마당을 이루며, 다시 별당이 안채 뒤에 자리잡고 있는 큰집이다.
   높은 대지 위에 솟을대문과 행랑채가 서 있고 행랑마당에 건너 안채와 사랑채가 연속되어 있다. 사랑마당에 위치한 사랑채는 앞뒤의 툇간으로 연결되는 방과 대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사랑채는 다시 툇마루로 안채와 연결되고, 그 사이에 작은방이 자리잡고 있다.
   안채는 행랑마당 다른 쪽으로 난 중문을 통하여 들어가며, 부엌․안방․대청․건넌방이 모두 남쪽으로 향하여 일자로 배치되어 있다. 뒤뜰 북서쪽에는 방과 마루로 된 별당도 있다. 가옥의 기단(基壇)은 두벌 대이며, 주춧돌 역시 화강석 육모 뿔형이며, 특히 기둥이 높아 조선시대 상류 주택의 기둥 높이인 2.5m를 초과한다.

[2]
  봄길을 걷는다
  집안보다 따사롭고 화창한, 봄볕 속을 걷고 싶었다.
  선반 위의 모자를 툭툭 털어 눌러쓰고 대문을 나선다. 완만한 비탈길을 느릿느릿 걸어서 내려간다.
  “푸른 바다 건너서 봄이 봄이 와요. 제비 앞장 세우고 봄이 봄이 와요.......”
  발자국에 박자를 맞추면서 흥얼거리다 보니, 두 갈래 길 앞에 다다른다. 쪽 곧은 오른쪽 길은 두고 왼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쪽 저쪽 모양새가 다른 집들, 대문과 지붕의 색깔도 각양각색이다.
   마당이 들여다 보이는 어느 집 대문 앞에서 정원의 화초를 기웃거린다. 빨래가 널려있는 풍경을 만나면 괜시리 반갑고 정겨워, 거기 사는 식구들을 헤아리며, 남색과 보라, 저 체크무늬 티 셔츠의 주인은 어떤 사람일까 상상해 보기도 한다.
  높고 낮은 담장 사이로 난 좁은 골목길을 걸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3]
“숨쉬기 너무 힘들어요”
황사 최악...  호흡기-눈병 환자 급증
입막고 종종걸음... 항공기 결항속출

  사상 최악의 황사가 몰아닥친 21일 서울을 비룻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마치 누런 안개에 잠긴 듯했으며 행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종종걸음을 치는 등 먼지로 큰 고통을 겪었다.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퇴근을 서둘렀으며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음식점의 손님도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이날 휴대전화는 황사가 일으키는 방해전파 때문에 통화 중 끊기거나 잡음이 심했으며 병원에는 환자들이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 또 지방 공항의 기상이 악화되면서 여수, 울산, 포항, 목포, 부산, 속초공항 등 6개 지방공항과 김포공항을 오가는 왕복 70여편의 국내선 항공편이 결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