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사/번역사 기출문제 일본어
(일본어전문번역사학원)◈ ◈ 한일 1급 1교시
현대천사
2008. 6. 11. 16:58
1급 한 → 일 번역문제의 유형
[1교시, 제한시간 70분, 50점]
■ 다음 문장을 일본어로 번역하시오.[50점]
[1]
「장인님! 인제 저―.」
내가 이렇게 뒤통수를 긁고 나이가 찼으니 성례를 시켜줘야 하지 않겠냐고 하면 대답이 늘,
「이 자식아! 성례고 위고 미처 자라야지!」
하고 만다.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장차 내 아내가 될 점순이의 키 말이다.
내 가 여기에 와서 돈 한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하고 꼬막이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 모른다. 일을 종 더 잘해야 한다든지 록은 박을 좀 덜먹어야 한다든지 하면 나도 얼마든지 할 말이 많다. 하지만 점순이가 아직 어리니까 더 자라야 한다는 여기에는 어째 볼 수 없이 고만 벙벙하고 만다.
이래서 애초 계약이 잘못된 건 알았다. 이태면 이태, 삼년이면 삼년, 기한을 딱 작정하고 일을 해야 했을 것이다. 덮어놓고 딸이 자라는 대로 성례를 시켜주마 했으니 누가 늘 지키고 섰는 것도 아니고 그 키가 언제 자라는지 알 수 있는가. 그리고 난 사람의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줄만 알았지 붙박이 키에 모로만 벌어지는 몸도 있는 것을 누가 알았으랴. 때가 되면 장인님이 어련하랴 싶어서 군소리 없이 꾸벅꾸벅 일만 해 왔다. 그럼 말이다, 장인님이 제가 다 알아차려서,
「어 참 너 일 많이 했다. 고만 장가들어라.」
하고 살림도 내주고 해야 나도 좋을 것이 아니냐. 시치미를 딱 떼고 도리어 그런 소리가 나올까 봐서 지레 펄펄 뛰고 이 야단이다. 명색이 좋아서 데릴사위지 일하기에 싱겁기도 할뿐더러 이건 참 아무 것도 아니다.
숙맥이 그걸 모르고 점순이의 키 자라기만 까맣게 기다리지 않았나.
언 젠가는 하도 갑갑해서 자를 가지고 덤벼들어서 그 키를 한 번 재볼까 했다마는 우리의 장인님이 내외를 해야 한다고 해서 마주서 이야기도 한 마디 하는 법 없다. 우물길에서 어쩌다 마주칠 적이면 겨우 눈어림으로 재보고 하는 것인데 그럴 적마다 나는 저만큼 가서
「제-미 키두.」
하고 논둑에다 침을 퉤 뱉는다.
[1교시, 제한시간 70분, 50점]
■ 다음 문장을 일본어로 번역하시오.[50점]
[1]
「장인님! 인제 저―.」
내가 이렇게 뒤통수를 긁고 나이가 찼으니 성례를 시켜줘야 하지 않겠냐고 하면 대답이 늘,
「이 자식아! 성례고 위고 미처 자라야지!」
하고 만다.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장차 내 아내가 될 점순이의 키 말이다.
내 가 여기에 와서 돈 한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하고 꼬막이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 모른다. 일을 종 더 잘해야 한다든지 록은 박을 좀 덜먹어야 한다든지 하면 나도 얼마든지 할 말이 많다. 하지만 점순이가 아직 어리니까 더 자라야 한다는 여기에는 어째 볼 수 없이 고만 벙벙하고 만다.
이래서 애초 계약이 잘못된 건 알았다. 이태면 이태, 삼년이면 삼년, 기한을 딱 작정하고 일을 해야 했을 것이다. 덮어놓고 딸이 자라는 대로 성례를 시켜주마 했으니 누가 늘 지키고 섰는 것도 아니고 그 키가 언제 자라는지 알 수 있는가. 그리고 난 사람의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줄만 알았지 붙박이 키에 모로만 벌어지는 몸도 있는 것을 누가 알았으랴. 때가 되면 장인님이 어련하랴 싶어서 군소리 없이 꾸벅꾸벅 일만 해 왔다. 그럼 말이다, 장인님이 제가 다 알아차려서,
「어 참 너 일 많이 했다. 고만 장가들어라.」
하고 살림도 내주고 해야 나도 좋을 것이 아니냐. 시치미를 딱 떼고 도리어 그런 소리가 나올까 봐서 지레 펄펄 뛰고 이 야단이다. 명색이 좋아서 데릴사위지 일하기에 싱겁기도 할뿐더러 이건 참 아무 것도 아니다.
숙맥이 그걸 모르고 점순이의 키 자라기만 까맣게 기다리지 않았나.
언 젠가는 하도 갑갑해서 자를 가지고 덤벼들어서 그 키를 한 번 재볼까 했다마는 우리의 장인님이 내외를 해야 한다고 해서 마주서 이야기도 한 마디 하는 법 없다. 우물길에서 어쩌다 마주칠 적이면 겨우 눈어림으로 재보고 하는 것인데 그럴 적마다 나는 저만큼 가서
「제-미 키두.」
하고 논둑에다 침을 퉤 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