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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통역가이드)서해안 해수욕장 내달말 전면개장

현대천사 2008. 5. 27. 13:55
(관광통역가이드)서해안 해수욕장 내달말 전면개장
신문사 대전일보  등록일자 2008-05-27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를 딛고 태안 등 서해안 해수욕장이 다음 달 말이나 7월 초에 전면 개장에 들어갈 전망이다.
충남도와 태안, 보령, 서산, 당진, 서천, 홍성 등 서해안 6개 시·군은 해수욕장 개장을 기점으로 대규모 이벤트와 홍보전을 통해 대대적인 서해안 경제 살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26일 충남도는 이완구 충남지사와 진태구 태안군수 등 서해안 6개 시·군의 시장·군수, 국토해양부 및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름 유출사고 중간 결산보고회’를 갖고 해수욕장 개장 시기, 방제 및 보상 대책, 주민 지원 및 생태복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수욕장 개장은 가장 큰 관심사. 현행 국토해양부 훈령에 의한 해수욕장 수질 운영지침에는 대장균군수, 부유물질량, 암모니아질소 등 5개 항목에 대한 공인기간의 검사를 통해 기준이 총족되면 해당지역 시장·군수가 개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태안군의 해수욕장 15개소에 대한 해수 및 모래 오염도 측정 용역 결과와 한국해양연구원의 해양오염영향조사, 국토해양부가 부경대에 의뢰한 ‘해수욕장 개장을 위한 가이드 라인’ 용역 결과 등을 종합해 다음 달 초까지 각 시·군에 통보할 계획이다.
또 민·관 합동으로 15개 해수욕장에서 50m 간격으로 표층 및 지하층에 대한 관능검사를 실시해 이상 유무를 판단키로 했다. 이같은 검사를 토대로 각 시·군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에 대해 각 시장·군수들은 그동안 진행된 각종 검사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온데다 대부분 주민들도 해수욕장 개장을 원하고 있다며 6월 말이나 7월 초에 개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진태구 군수는 “침체된 경제를 살려내고 지역 주민들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해수욕장을 개장해야 한다”며 “7월 초에 구름포 해수욕장 등 일부 문제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 전면 개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준희 보령시장도 “대천해수욕장의 6월 말 개장에 맞춰 가수 김장훈이 3억원의 자비를 들여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며 “도에서도 적극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관광객이 점차 회복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올해에는 춘장대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대형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각 시·군이 다음 달 말이나 7월 초에 해수욕장 개장에 나설 예정인데다 예년과는 달리 각종 이벤트 행사가 추진되면서 서해안 경제 살리기의 기점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