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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단지 유치 "조용한 광주"
현대천사
2008. 5. 26. 18:05
첨단의료단지 유치 "조용한 광주" | |||||
신문사 | 전남일보 | 등록일자 | 2008-05-26 | ||
지난달 11일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ㆍ도가 나서서 낙후된(?) 동남권 지역 의료서비스 수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위 3개 시ㆍ도를 제외하고도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은 대전, 원주, 제주, 부산ㆍ울산ㆍ경남, 청주 등이다. 여기에 광주도 유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올해부터 2037년까지 30년 동안 99만㎡(연구센터 33만㎡ 연구기관 66만 ㎡)의 부지에 5조6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재정규모와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 볼 때 첨단의료복합단지 건설의 성격과 재원의 규모가 실로 적지 않음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광주광역시의 2007년도 재정규모가 2조 3277억원이었음을 참고하면 그 규모가 상상이 될 것이다. 실시 시기 또한 코앞이다. 올 특별법 통과를 시발로 당장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1조1400억원을 투자해 33만㎡의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등을 조성하기 위해 기반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올 상반기 중 시행령과 규칙 등 법적 뒷받침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대상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부ㆍ울ㆍ경 3개시도는 첨단 의료허브구축을 통한 동남권 신산업 창출을 위해 공공대응할 목적으로 의료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의 공동발주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동남권 유치단을 구성 본격적인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5월 중에 3개 시도가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조례안을 만들어 의회 심의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광주시는 생산증가효과 82조원, 고용창출효과 38만명 등의 막대한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광주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국장 4명과 대학 교수ㆍ전문가 9명 등 14명으로 기획단을 발족하고, 그 첫 회의를 지난해 6월 18일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언론보도를 통해서 추진계획과 관련한 광주시의 구체적인 활동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를 목전에 두고 광주시의 활동은 너무도 조용하기만 하다. 하계유니버시아대회 유치를 통한 세계적인 도시로 국제적인 위상을 올리려는 광주시의 노력은 높이 평가한다. 다만, 광주시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일자리 창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일이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5월 말 개최지가 결정될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노력 못지않게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광주시가 지금부터라도 시민들에게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유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기획단을 재정비하는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경쟁에 적극 뛰어들기를 촉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