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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현지취재>도쿄디즈니리조트 특집②

현대천사 2008. 5. 19. 15:52

 

<특별현지취재>도쿄디즈니리조트 특집②

25주년의 또 다른 감동과 만난다, 바다를 테마로 ‘도쿄디즈니 씨’

도쿄디즈니랜드와 이웃한 도쿄디즈니 씨는 바다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서는 세계 최초의 파크. 지난 2001년에 오픈한 이래 디즈니의 새로운 세계관을 선사하며 디즈니 마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도쿄디즈니 씨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를 배경으로 디즈니의 매력을 담은 테마파크. 도쿄디즈니 씨 입구를 장식하는 커다란 지구본 분수인 ‘도쿄디즈니 씨 아쿠아스피아’를 지나면 도쿄디즈니 씨의 장관이 눈에 들어오며 도쿄디즈니랜드와는 또 다른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도쿄디즈니 씨의 테마에이리어는 총 7가지. 로망스 가득한 남유럽의 고즈넉한 작은 항구마을을 이미지한 메디테러니언 하버를 시작으로, 20세기 초 뉴욕과 케이프 코트의 항구도시를 생생히 재현한 아메리칸 워터프런트, 미래의 항구도시가 디즈니다운 시각으로 재탄생된 포트 디스커버리, 고대문명의 비밀이 숨겨진 로스트리버 델타, 아라비안 나이트의 이채로운 분위기가 게스트를 사로잡는 아라비안 코스트, 소녀들의 영원한 우상인 인어공주가 살고 있는 머메이드 라군, 그리고 도쿄디즈니 씨의 정중앙에 자리한 활화산을 중심으로하는 미스테리한 공간인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의 개성 강한 7개 테마가 디즈니스러운 옷으로 갈아입고 게스트들을 맞이한다.
로맨틱한 남유럽의 항구마을을 재현한 메디테러니언 하버는 도쿄디즈니 씨에서의 여행이 시작되는 중심무대. 항구마을 뒤로는 파크와 바로 연결되는 파크 내 호텔인 ‘호텔 미라코스타’가 위치하고 있어 미라코스타 숙박객이라면 더욱 편리하게 도쿄디즈니 씨로의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도쿄디즈니 씨가 바다를 테마로 한 만큼 어트랙션에서도 도쿄디즈니 씨 다운 개성이 넘쳐난다. 호젓한 항구의 기분을 즐기고픈 이들이라면 메디테러니언 하버를 출발해 도쿄디즈니 씨 전역을 순환하는 ‘트랜지트 스머티라인’을 타고 곳곳을 돌아봐도 좋을 것이고, 노를 저으며 유럽의 운하를 일주하는 ‘베네치안 곤도라’에서는 노를 젓는 뱃사공의 노랫소리와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도 맛볼 수 있다.
메디테러니언 하버에서의 잔잔한 여유로움에서 떠나 20세기 미국 항구도시의 화려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아메리칸 워터프런트는 도쿄디즈니 씨 내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활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뉴욕과 케이프코트의 대조적인 두 항구를 그대로 재현한 환상속의 공간이다.
아메리칸 워터프런트의 랜드마크는 단연 호화여객선 S.S 콜럼비아호의 웅장함이다. 여객선 내부로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호화스러운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음은 물론 여객선이 정박한 항구를 무대로는 매일 디즈니친구들에 의한 흥겨운 뮤지컬도 이어져 볼거리를 더한다. 실제 S.S 콜럼비아호 갑판에 올라가 도쿄 앞바다를 조망하며 정취도 함께 할 수 있는 만큼 시간을 내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분위기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아메리칸 워터프런트에서는 이러한 유쾌한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도쿄디즈니리조트 전체를 통털어 최고의 공포라고 일컬어지는 어트랙션 ‘타워 오브 테러’도 이곳 도쿄디즈니 씨 아메리칸 워터프런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의문에 쌓인 호텔을 배경으로 호텔의 창업자이자 대부호로서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불길한 조각상의 저주에 의해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실종된 하이타워 3세의 뒤를 쫓는 미스테리투어를 줄거리로 하이타워 3세가 탑승했던 저주받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꼭대기부터 아래까지 아찔하게 추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스릴은 공포 그 이상의 서늘함을 선사한다. 추락하는 공포 외에도 가장 꼭대기층에선 저주받은 엘리베이터가 잠시 멈추어 도쿄디즈니 씨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너스로 즐기는 재미도 곁들여진다.
바다하면 빠질 수 없는 디즈니캐릭터인 ‘인어공주’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도쿄디즈니 씨만의 매력이다. 지하동굴 형태의 거대한 공간에 인어공주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머메이드 라군은 여자어린이들이 가장 반기는 장소.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귀여운 어트랙션은 물론, 거대한 고래의 입모양을 한 기프트샵과 바로 연결되어 쇼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사진)▲유럽의 한적한 항구마을을 이미지한 메디테러니언 하버. 뒤로 보이는 것이 도쿄디즈니 씨 파크와 일체화된 ‘호텔 미라코스타’.   

 

(사진)▲운하의 낭만이 가득한 ‘베네치안 곤도라’. 뱃사공의 노래와 함께 소원을 비는 작은 에피소드도 함께한다.  

 

(사진)▲도쿄디즈니 씨 최고의 공포 어트랙션 ‘타워 오브 테러’. 으으스한 호텔 건물 속 저주받은 엘리베이터에서의 오싹한 체험이 기다린다.

‘레전드 오브 미시카’, ‘브라빗씨모’ 등 유쾌한 볼거리 감동 더해
도쿄디즈니랜드에 퍼레이드가 있다면 도쿄디즈니 씨엔 파크 정 중앙에 위치한 메디테러니언 하버를 무대로 펼쳐지는 특별한 수상 엔터테인먼트가 기다리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는 데이타임의 ‘레전드 오브 미시카’와 나이트타임의 ‘브라빗씨모’의 두 가지로 이 둘을 즐기지 않고는 도쿄디즈니 씨를 즐겼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하루에 한 번씩 오후 3시에 펼쳐지는 ‘레전드 오브 미시카’는 도쿄디즈니 씨가 야심차게 준비한 사상 최대스케일의 쇼로 인간과 공존하며 평화롭게 살던 용과 유니콘과 같은 신비한 동물들이 인간들의 싸움으로 균형이 깨진 세상에서 사라져버리고 이들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인간과 신비의 동물들이 함께 재회한다는 감동의 스토리. 전설의 생명체들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해 바다와 육지에서 흥겨운 춤과 노래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미키, 미니, 도날드덕 등 디즈니친구들의 쇼가 더해져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잠겨있던 ‘미시카’의 세계가 열리고 사라졌던 드래곤, 피닉스, 유니콘 등의 전설의 생명체들이 한데 모이는 클라이막스는 진한 감동까지 함께할 수 있다.
나이트타임 쇼인 ‘브라빗씨모’도 흥미롭긴 마찬가지다. 밤 7시 5분부터 펼쳐지는 브라빗씨모는 서로 대비되는 ‘물의 정령’과 ‘불의 정령’의 감동적인 사랑을 그린 러브스토리. 밤에 개최되는 만큼 화려한 조명과 레이져쇼 그리고 화염과 같은 특수효과까지 어우러져 아무런 대사가 없음에도 그 움직임과 음악만으로 큰 감동의 메시지를 그대로 전해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그 어떤 곳에서도 접할 수 없었던 감동이 가득한 만큼 비록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그 값을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이어서 도쿄디즈니 씨의 밤하늘을 수놓는 빛과 음악의 대향연인 불꽃놀이쇼 ‘드림즈’까지 만끽한다면 친구·연인은 물론 가족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이외에도 오는 6월 30일까지는 메디테러니언 하버 광장 해변을 따라 도쿄디즈니 씨만의 봄 축제인 스프링카니발도 개최되어 디즈니친구들의 춤과 노래 또한 만끽할 수 있다.   

<여행정보>
도쿄디즈니리조트까지는 JR이용시 도쿄역에서 JR케이요우선을 타고 JR마이하마역에서 하차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하네다공항이나 나리타공항에서도 도쿄디즈니리조트행 리무진버스가 수시 운행중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개 파크의 입장권과 자유이용권을 겸한 리조트 1일 패스포트는 5,800엔이며, 토·일·공휴일에 한하여 오후 3시 이후 입장 가능한 스타라이트 패스포트(4,700엔)이나 평일 오후 6시 이후 입장 가능한 야간권인 애프터식스 패스포트(3,100엔)도 마련되어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파크 내 인기 어트랙션의 경우 원하는 어트랙션에 입장예약을 할 수 있는 ‘패스트 패스’를 각 어트랙션 내 패스트 패스 발급기를 통해 운영중에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도쿄디즈니리조트 내 4개 역을 순환하는 디즈니리조트라인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각 파크 및 오피셜호텔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1일 승차권은 650엔. 
☞www.tokyodisneyresort.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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