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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문화수도 조성사업 내달 본격화
현대천사
2008. 5. 19. 14:48
亞문화수도 조성사업 내달 본격화 | |||||
신문사 | 광주일보 | 등록일자 | 2008-05-16 | ||
광주 동구에 들어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기공식이 다음달 10일로 예정됨에 따라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설계공모 당선자 우규승(재미건축가)씨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8 문화도시 국제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아시아문화전당의 기공식이 내달 10일 열릴 예정”이라며 “문화전당의 구성 모델은 밖으로 향한 안뜰, 즉 기존 도심의 거리 및 지하층과 연결된 반지하의 중심광장”이라고 소개했다. 우 씨는 또 문화전당 설계안에 초고층 랜드마크가 빠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던 것과 관련, “랜드마크는 해당 부지의 아름다운 역사는 가린 채 스스로만 뽐내는 건물이 될 수 있다”며 “랜드마크 보다는 문화 재생 전략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도 이날 국제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21세기 도시 재생의 화두는 인간의 삶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문화”라며 “정부는 미래지향적인 문화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문화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가 생산·소비·소통되는 문화 콘텐츠의 생산기지인 창조 도시의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런 이유로 정부는 2023년까지 20년 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또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금메달과 제55회 일본예술원상 등을 받은 이토 도요(伊東豊雄),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 국제협력 부학장으로 문화도시 전문가인 로베르토 그란디 교수, 홍콩의 웨스트카오륭문화지구 개발을 담당했던 빈센트 펑 전 홍콩시정부 차관보 등도 주제 발표자로 참여해 해외 문화도시 조성사례 등을 소개했다. 카트리나 스테뉴 유네스코 문화정책 및 문화간 대화국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세계의 도시들은 과도한 도심 확장과 획일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한 뒤 문화 다양성을 토대로 창의성과 문명간 대화가 가능한 공간을 조성할 경우 “아시아문화중심도시는 다양한 아시아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토 도요를 비롯한 주제 발표자들은 17일 광주와 전남 지역을 방문, 아시아문화전당 홍보관과 부지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은 국비 2천600억 원이 투입돼 2만1천324㎡ 규모로 건립되며 문화창조원, 아시아 예술극장,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 지식문화원, 아시아문화(정보)원 등이 들어선다. /윤영기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