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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똑똑한 IT와 떠나라!

현대천사 2008. 5. 17. 12:52
해외여행? 똑똑한 IT와 떠나라!
신문사 스포츠한국  등록일자 2008-05-16
 이동통신 무선인터넷으로 현지관광정보·지도 등 검색
휴대간편한 콤팩트 캠코더·회화용 전자사전도 '유용'

바야흐로 해외여행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해외여행은 비행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만큼 의외로 지루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다. 또 서투른 언어, 낯선 장소가 불안하기만 하다. 이에 대비해 책과 회화책, 그리고 지도를 준비한다면 당신은 쉰세대이다. 똑똑한 신세대들은 이동통신서비스와 간편한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알차고 신나는 여행을 보낸다.

해외여행시 활용하면 좋은 이동통신서비스라면 로밍부터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로밍 이외에도 편리한 서비스가 많다. KTF는 일본 현지에서 무선인터넷으로 주변정보 및 여행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LBS데이터 로밍서비스 ‘SHOW **114 Japan’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관광지, 음식점, 숙박업소 등 현지 정보를 한국어로 서비스받을 수 있는데다 현지 지도까지 간편히 검색할 수 있다. KTF는 현재 일본만 가능한 LBS데이터 로밍서비스를 동남아, 미주, 유럽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SKT텔레콤은 200여 국가에서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받고, 유료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신용카드 사용알림, 영사 콜센터 전화번호 발송, 해외 위급상황시 특보, 여행 중 위치정보 등 다양한 글로벌 안전서비스로 가입자들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돕고 있다. 이밖에 현지 맞춤형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중국 태국 일본 등 6개 나라에서 선보이고 있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 각종 디지털 기기들도 해외여행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시 소중한 순간을 담기 위해 디지털카메라만 생각하기 쉽지만 UCC에 익숙한 신세대라면 생동감 넘치는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캠코더를 챙긴다. 요즘에는 사이즈가 콤팩트해 휴대가 편리한 캠코더가 많이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산요의 소형 무비카메라 ‘작티 VPC-CG9’은 압축률이 높은 영상포맷을 채택해 업그레이드된 화질로 오랜 시간 촬영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 동영상을 촬영하면서도 셔터 조작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도 빠트릴 수 없는 장점. 무게는 188g에 불과하고, 초보자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서투른 영어가 걱정된다면 회화책 대신 전자사전을 챙길 것을 권한다. 아이리버 딕플 D30은 영어, 일어, 중국어 회화뿐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몽골어 등 다양한 언어의 회화표현과 발음법을 한국어로 제공한다. 영어, 일어, 중국어의 경우 여행 및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문장 및 표현을 쉽게 찾을 수 있어 활용도가 크다.

지루한 비행시간이나 공항이나 터미널 등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대비해 MP3플레이어나 소형 게임기를 챙겨가는 것도 좋다. 요즘 MP3플레이와 소형 게임기는 음악감상, 게임 등 기능 이외에 동영상 재생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많다. 삼성전자 비디오 MP3플레이어 ‘옙 P2’는 영화감상에 최적인 16대9 화면비율에 3인치 WQVGA 고해상도 LCD를 갖추고 있다. 화질과 음질이 뛰어나 긴 비행시간을 짧게 느끼게 해준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지난해 출시한 신형 PSP는 기존 제품에 비해 얇고 가벼워져 휴대가 편리한 게임기다. 신나는 게임뿐 아니라 비디오 출력기능도 뛰어나 영화나 드라마를 즐기기 좋다.

한편 소형 디지털기기는 충전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해외에서는 전압이 달라 충전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여행을 떠나는 현지의 전압을 꼭 확인하고,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하거나 어답터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박진우 기자 jw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