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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 발상지인 하남성
현대천사
2008. 5. 17. 12:14
중국문화 발상지인 하남성 | |||||
신문사 | 내일신문 | 등록일자 | 2008-05-15 | ||
운대산 소림사 용문석굴이 자랑 황하강 남쪽에 있는 허난(河南)성은 흔히 중화, 중원으로 부르는 곳으로 중국문화의 발상지다. 4000여년 동안 20여개 왕조가 도읍으로 삼았다. 정주 낙양 개봉 정주 초작 등봉시 등 고도가 있다. 한반도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인구는 9800만명이 달한다. 130만 건의 유물 유적과 100건에 달하는 국보급 유물유적이 산재한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무림의 본고장 소림사 = 중국무술의 대표주자 성룡과 이연걸을 배출한 소림사. 정주공항에서 1시간 거리인 등봉시 숭산(1512m)의 소실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소림권법은 달마대사가 9년간 면벽수도 후 약해진 몸을 추스르기 위해 창안한 무술이다. 소림사에는 외국유학생까지 포함해 1만5000여명, 인근 등봉시 100여개 무술학원에는 3만명이 수련한다고 한다. 각종 무술공연은 유연성과 박진감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벽돌로 쌓은 230여개의 부도 탑들이 숲을 이룬 ‘탑림’이 이채롭다. 선종과 소림사를 주제로 한 ‘선종소림음악대전’ 공연은 가히 볼거리다. 폭 300m에 달하는 계곡 전체와 산봉우리, 밤이라는 시간을 장막으로 삼아 별빛까지도 무대로 만들어버린 스케일에 압도된다. 거대한 상상력, 영화 ‘와호장룡’의 음악감독인 단둔이 총감독을 맡았다. 음악과 무술, 춤, 빛 등을 활용한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하자. 출연진만 600여명에 제작비는 300억원 정도. 관람료는 우리 돈으로 최고 15만원에 달한다. ◆조각양식의 박물관 용문석굴 = ‘낙양성 십리하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으로 시작하는 성주풀이의 낙양성이 13개 왕조의 고도 그 낙양이다. 황하의 지류인 낙수 북쪽에 있으며 정주에서 서쪽으로 130km떨어져 있다. 용문석굴, 최초의 불교 전래지라는 백마사, 관우의 무덤이 있는 관림이 유명하다. 용문석굴은 중국 3대 석굴의 하나다. 북위시대인 493년부터 당나라시대까지 400년동안 조성된 석굴로 조각양식의 박물관이다. 1km가 넘는 절벽을 따라 크고 작은 2000여개의 석굴에는 11만개의 각기 다른 양식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크기는 2cm에서부터 17m까지 다양한데 대부분 머리부분이 쉐손되었다. 17m에 달하는 봉선사 대불은 양쪽의 관음보살상과 금강역사상과 함께 최고의 볼거리다. 삼국지의 관우를 모신 ‘관림’에서 의리를 중히 여기는 중국인들의 마음의 읽을 수 있다. 중국의 무덤은 일반인은 ‘묘’, 왕은 ‘능’으로, 성인은 ‘림’으로 써왔다. 관우는 공자의 무덤이 공림으로 불리듯 같은 성인의 반열로 대접받고 있는 것. ◆운대산 자연공원과 판관 포청천 = 정주에서 서북쪽 100km 떨어진 초작시에 있는 운대산은 유네스코지정 세계지질공원이다. ‘중국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린다. 계림, 황산과 더불어 중국 3대 자연경관이다. 온통 붉은 바위 협곡으로 이뤄진 홍석협은 깊이 70m에 길이가 2km의 탐방로가 개설돼 있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기암절벽과 담소, 동굴과 폭포가 발걸음을 잡는다. 324m로 중국에서 가장 큰 폭포가 장관이다. 정주 동쪽 70㎞에 있는 개봉시는 판관 포청천으로 유명한 개봉부가 있는 곳이다. 포증을 기리는 개봉부에는 용작두와 개작두, 범작두, 포증의 가훈과 필적 등이 남아있다. 입구에서부터 재판 공연이 관심을 끌고 포증과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송나라시대 민속촌인 청명상하원에서는 무술, 기예, 공연, 닭싸움, 각종 생활상 등 송나라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500여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야간수상공연이 펼쳐진다. ◆여행 팁 = 아는 것만큼 보인다. 중국 역사 연표 정도만 숙지하더라도 한결 풍부한 여행이 될수 있다. 내일신문이 운영하는 중국정부의 인터넷 사이트인 ‘중국망’ 한국어판(china.naeil. com)을 통하면 풍부한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 허난성은 위도가 우리나라와 동일선상이어서 우리나라 날씨와 비슷하다. 낙양시 ‘진부동’이라는 음식점의 수석요리가 유명하다. ‘음식이 물같이 흐르듯 나온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20여가지의 탕요리가 별미다. 초작시 운대산에서는 산채요리를, 정주시에서는 1000년 전통의 만두요리를 맛볼 만하다. 대한항공이 지난해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정주까지 직항로를 열었다. 글·사진 중국 정주 =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