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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6억달러 외자유치로 연간 250억원 지역경제 파급효과
현대천사
2008. 5. 16. 11:17
충남도 6억달러 외자유치로 연간 250억원 지역경제 파급효과 | |||||
신문사 | 중도일보 | 등록일자 | 2008-05-15 | ||
충남도가 단독외자유치로는 최고액인 6억5000만달러에 러시아 DI그룹과 유치를 체결한 쾌거에는 충남도의 외자유치를 위한 몸부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그 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설득끝에 승낙받아내 =지난해 5월부터 타가즈 코리아는 연 15만대 수준의 자동차 부품 조립판매를 위해 10만평 규모의 부지를 물색하고 있었다. 이에 타가즈 코리아는 충남 이외에 경기, 전남, 전북 등을 수차례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투자의 진정성에 의문이 들어 타시도는 소극적이었던 반면 충남도는 국가기관(국정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타가즈 회사가 러시아 자동차 회사임과 DI사의 계열회사라는 실체를 확인해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들어갔다. 이에 도는 대우조선해양이 가지고 있는 관창단지 부지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판단, DI 그룹에 임대단지 형태로 투자할 것을 설득해 결국 승낙을 받아냈다. 이후 부지 매입 협의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 측이 고가 요구, 일시불 요구 등의 조건을 제시하면서 난항을 겪었지만 10여차례에 걸친 설득 작업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냈다. 합의점 도출 후 지식경제부가 총 328억 원의 부지매입비 중 75%를 차지하는 국비는 MOU 체결 후 연차적으로 분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완구 지사는 전국 최초로 지방채를 발행, 부지를 우선 확보한 뒤 추후 국비를 지원받기로 최종 결정하는 결단을 내렸다. ◇연간 250억원 파급 효과=2012년까지 공장이 가동되면 도엔 직접 고용만 타가즈 2600여명, 협력사 1500여명 등 4100여명에 달하고 향후 200여개의 부품업체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현재 타가즈에서 생산하고 있는 코란도와 무쏘의 부품 각 10억달러, 기타 부품 4억 달러 등 연간 24억 달러 상당의 수출 증대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간 40피트 규모의 콘테이너 5만개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콘테이너 1대당 50만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다고 볼 때 물류 확대에 따른 지역경제파급효과는 연간 2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더 나아가 선적 항구 활성화 및 이에 따른 물류기업 유입 효과, 직간접 고용 증대에 따른 서비스산업 활성화, 경제활성화에 따른 인구 증가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는 DI그룹의 입주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을 적극 활용해 정부가 물동량 부족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보령신항 건설을 추진한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이완구 지사는 “투자처로서의 충남의 장점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맞물려 엄청난 외자를 유치해 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번 DI그룹의 외자유치를 교훈삼아 러시아 자본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두선·김경욱 기자 dearwgi@joongd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