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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5개권역별 경관계획 밑그림 제시
현대천사
2008. 5. 15. 19:15
전주시, 5개권역별 경관계획 밑그림 제시 | |||||
신문사 | 새전북신문 | 등록일자 | 2008-05-14 | ||
전주시, 5개권역별 경관계획 밑그림 제시 전주시의 미래비전 설정을 위한 경관비전으로 맛과 멋이 체감되어 삶이 아름다운 첨단도시가 제시됐다. 또 도시발전의 흐름과 특성에 따라 원시가지와 신시가지, 전통문화, 산업단지, 자연경관 등 5개 권역별로 특화시켜 정체성을 고양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도시경관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도시설계학회 전주시경관계획연구팀은 14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아트폴리스추진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주시 경관계획’ 1차 중간보고회를 갖고, 도시 이미지 구상 등 도시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이같이 제시했다. 중간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시 경관비전으로는 전주다운 이미지를 갖는 정체성 창출 등을 기본개념으로 한 ‘맛과 멋이 체감돼 삶이 아름다운 첨단도시’가 제시됐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과제로는 △아름다운 활력으로 맛깔스런 도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멋스런 도시 △더 큰 미래를 맞이하는 첨단도시 등을 꼽았다. 또 전주시의 매력적인 경관창출을 위해서는 △역사·전통·문화가 살아 있는 문화경관 창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가지 경관창조 △숲과 물, 바람이 공존하는 자연경관 형성 △경관특성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 경관연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경관 실천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경관관리의 주요 대상은 △원시가지경관(아중·화산지구, 구도심) △신시가지경관(혁신도시예정지, 하가지구, 서부신시가지, 35사단) △전통문화경관(한옥마을 주변, 남고산성, 조경단 등) △산업단지경관(팔복동, 여의동 제1·2산단) △자연경관(산, 하천, 시외곽지역) 등 5개 권역으로 구분됐다. 도시 공간은 도로 축과 랜드마크 경관으로 구분하고 조망점과 경관요소를 근거로 역사 문화축과 신구조화축, 신개발축, 수변축, 녹색존 등으로 나눠 계획을 수립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특히 경관요소 가운데 전주천과 삼천에 대한 현황 분석결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시민 접근성을 향상시켜야 하며 건물 높이과 차폐율 관리, 자연친화경 하천개발, 특화된 야간경관 형성전략 검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시는 이번 중간보고에서 제시된 경관특성과 경관기본구상을 토대로 이달 말 시의회 간담회를 거쳐 보다 구체적 실천전략으로 경관축과 유형, 지리적 범주, 지역특성, 사업추진 순위 등을 고려한 권역별 경관기본계획을 오는 8월말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9월 중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연말까지 모든 용역을 마무리짓고 전북도의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경관계획과 경관사업, 경관위원회 운영 등을 주요 골자로하는 경관조례 제정을 추진, 15일 입법예고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시의회에 상정해 7월부터 공포·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설계학회가 용역수행 과정에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전주시민들은 시의 주요 경관요소로 ‘전통한옥마을(22.5%)’과 ‘경기전(13.9%)’, ‘객사(13.2%)’, ‘풍남문(7.9%) 등을 꼽았고, 주요 조망점은 ‘모악산(43%)’, ‘완산칠봉(18%)’, ‘기린봉(17%)’ 등 순이었다. 또 도시경관과 관련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건축물노후화(26.0%)’를, 양호한 경관형성을 위해 정비돼야 할 경관으로는 ‘하천·호수경관(17.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김동욱 기자 sonbal@sjb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