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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재배농, 와인생산 전문가로 양성"
현대천사
2008. 5. 15. 18:59
"포도재배농, 와인생산 전문가로 양성" | |||||
신문사 | 영남일보 | 등록일자 | 2008-05-14 | ||
道농업기술원, 농가 경쟁력 강화 위해 와인교실 운영 경북도가 포도재배농민들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와인생산 전문가 과정이 포도농가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포도의 경우 경북지역이 생산량과 재배면적에서 전국 1위지만 대부분이 생과일로 판매되고 가공이용률은 5% 이하에 불과한 실정이다. 실제 농민들도 포도가 계절과일로 같은 시기에 대량출하됨으로써 출하량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반해 국내 와인시장의 경우 연간 30% 이상씩 급속도로 성장하고 시장규모도 4천억원에 달해, 포도재배농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와인시장 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포도의 가공이용률을 높임으로써 포도의 출하량 조절에도 한 몫 할 수 있어 가격안정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와인교실을 운영, 와인생산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해 1기 10명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20명을 모집, 8개월간의 제조이론 및 실기교육을 실시했다"면서 "특히 전문가와의 1대 1 밀착교육은 물론 교육생들이 직접 와인의 알코올, 산도 등의 품질분석 과정을 체험하고 단계별 발효기술을 습득하도록 하는 등 실용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교육을 수료한 조우현씨(57·김천시 봉산면 인의리)는 "와인교실을 통해 발효과정, 미생물오염방지 등 단계별로 체계화된 기술을 배우게 됐다"면서 "앞으로 내가 운영 중인 포도농장에서 재배한 포도를 이용한 와인을 생산, 농촌관광체험 고객을 유치해 직접 제조한 와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와인교실을 수료한 농업인들이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원내 와인 분석실 및 상담실을 적극 활용토록해, 전문연구사의 시료와 성분분석을 통한 문제점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농산물 가공팀장 이숙희 박사는 "국내 와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화된 기술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와인교실을 수료한 포도재배농들이 외국산 와인에 뒤지지 않는 고품격 와인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또 "지역적 특색을 살린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해 수출활로 모색과 내수를 위한 농촌관광 등의 상품과 연계해 농가소득 향상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